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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곳 [동아일보] <김상연동아사이언스기자> 
늦잠을 자는 벌레가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큐슈기술원 다이도 히로아키 박사팀은 불규칙한 생체 시계를 가진 생물이 생존에 더 유리하다는 내용의 논문을 국제적인 물리학술지 ‘피지컬 리뷰 레터’에 발표했다.

다이도 박사는 “인간을 포함해 대부분의 생물은 생체 시계를 갖고 있는데 이 생체 시계가 조금씩 불규칙하게 움직인다”며 “컴퓨터를 이용한 실험 결과 생체시계가 계속 변하는 생물이 더 오래 살고 많이 번식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생체 시계가 정확한 생물과 불규칙적인 생물을 가상으로 만들어 컴퓨터에서 실험한 결과 생체시계가 정확한 생물은 결국 멸종했다고 밝혔다. 24시간 주기로 정확히 움직이다 보니 매일 격심한 생존 경쟁을 해야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벌레가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면 그 벌레를 잡아먹는 새 역시 그 시간에 맞춰 일어나기 때문에 잡아먹히기가 쉬워진다. 새 역시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면 그 시간에 먹이를 찾는 다른 새와 경쟁을 해야 한다.

그러나 불규칙적인 생체 주기를 갖고 있는 생물은 경쟁이 줄어들기 때문에 수가 더 늘어났다. 직장인이라면 지각했을 때 새로운 핑계거리가 생긴 셈이다.

다이도 박사는

“인간의 생체시계 주기가 밤낮의 주기와 약간 다른 24시간 18분으로 정해진 것과, 이 주기마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른 이유도 다 생존을 위한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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