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전대환 채널 바로가기

실린 곳 2002-01-02 국민일보 
어느 날 화가가 친한 친구를 만났다.그녀는 깊은 시름에 잠겨 있었다.이유를 묻자 그녀는 예쁜 손수건을 꺼내 보여주며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받은 선물인데 실수로 잉크를 떨어뜨려 얼룩이 생겼다고 얘기했다.그녀가 내민 손수건 복판에는 잉크가 번져 있었다.화가는 며칠동안만 그 손수건을 빌려달라고 했다.그로부터 며칠이 지난 후 화가로부터 그녀에게 소포가 배달되었다.그녀는 자기의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소포로 배달된 손수건은 화가가 그린 그림으로 가득 차 있었다.화가는 실수로 생긴 잉크자국을 살려 멋진 그림을 그려냈던 것이다.

지난 한해 우리네 삶은 허물과 실수로 점철되었다.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의 실수마저도 새로운 작품으로 빚어내는 예술가이시기 때문에 우리를 빚어 걸작을 만드실 것이다.이 믿음으로 지난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아야 한다.

박종순 목사<충신교회>
이야기모음 사용 안내
128 기타 이야기 한밤중의 전화 벨
127 기타 이야기 “믿는 집안의 가족이 훨씬 더 행복”
126 기타 이야기 위대한 일을 기대하고 시도하라
125 기타 이야기 반 컵의 물로
124 기타 이야기 하늘을 나는 말
123 기타 이야기 운명 감정이 불가능한 사람
122 기타 이야기 수염이 자라는 한
121 기타 이야기 장담하던 워터루 전투
120 기타 이야기 한 병의 아스피린
119 기타 이야기 돈 욕심
118 다른나라 이야기 기막힌 자살
117 기타 이야기 생떽쥐베리의 ‘미소’
116 기타 이야기 한마디의 말…환경과 운명을 바꾼다
115 기타 이야기 마크 트웨인의 아내사랑
114 기타 이야기 악처와 성공
113 기타 이야기 처녀막은 인간에게만 있다?
112 다른나라 이야기 불어난 샴페인
111 다른나라 이야기 어떤 물리 시험
110 기타 이야기 세계가 만약 100명의 마을이라면
109 기타 이야기 내가 좋아하는 여자

LOGIN

SEARCH

MENU NAV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