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전대환 채널 바로가기

실린 곳 [동아일보] <김상연동아사이언스기자> 
늦잠을 자는 벌레가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큐슈기술원 다이도 히로아키 박사팀은 불규칙한 생체 시계를 가진 생물이 생존에 더 유리하다는 내용의 논문을 국제적인 물리학술지 ‘피지컬 리뷰 레터’에 발표했다.

다이도 박사는 “인간을 포함해 대부분의 생물은 생체 시계를 갖고 있는데 이 생체 시계가 조금씩 불규칙하게 움직인다”며 “컴퓨터를 이용한 실험 결과 생체시계가 계속 변하는 생물이 더 오래 살고 많이 번식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생체 시계가 정확한 생물과 불규칙적인 생물을 가상으로 만들어 컴퓨터에서 실험한 결과 생체시계가 정확한 생물은 결국 멸종했다고 밝혔다. 24시간 주기로 정확히 움직이다 보니 매일 격심한 생존 경쟁을 해야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벌레가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면 그 벌레를 잡아먹는 새 역시 그 시간에 맞춰 일어나기 때문에 잡아먹히기가 쉬워진다. 새 역시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면 그 시간에 먹이를 찾는 다른 새와 경쟁을 해야 한다.

그러나 불규칙적인 생체 주기를 갖고 있는 생물은 경쟁이 줄어들기 때문에 수가 더 늘어났다. 직장인이라면 지각했을 때 새로운 핑계거리가 생긴 셈이다.

다이도 박사는

“인간의 생체시계 주기가 밤낮의 주기와 약간 다른 24시간 18분으로 정해진 것과, 이 주기마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른 이유도 다 생존을 위한 것”

이라고 말했다.
이야기모음 사용 안내
28 기타 이야기 3일 동안만 볼 수 있다면
27 우리나라 이야기 [역사고증] 미국은 한국의 속국이었다!
26 다른나라 이야기 음악가들의 일화 2
25 다른나라 이야기 전쟁터에서 일어난 실화 10개
24 다른나라 이야기 승복
23 우리나라 이야기 선비의 죽음
22 다른나라 이야기 기막힌 자살
21 우리나라 이야기 조선시대의 팽형(烹刑)
20 다른나라 이야기 마음을 읽다
19 우리나라 이야기 지네와 두꺼비
18 기타 이야기 사마리아 사람
17 우리나라 이야기 새롭게 읽는 토끼와 거북이
16 우리나라 이야기 대장장이를 깨우친 이항복
15 우리나라 이야기 감동의 주례사
14 다른나라 이야기 17세기 유럽 첫날밤은 "공개섹스"
13 우리나라 이야기 귀이개에 찔려 죽은 노인
12 우리나라 이야기 황당한 이혼 사유들
11 다른나라 이야기 남의 아이를 가진 아내를 용납한 징기스칸
10 우리나라 이야기 살모사
9 우리나라 이야기 개똥

LOGIN

SEARCH

MENU NAV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