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루터 킹 목사 글
"나는 올바로 사용하기만 한다면 설교는 우리 사회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설교는 유익한 것이 될 수도 있고 유독한 것이 될 수도 있다. 설교하는 성직자의 덕목은 성실성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성직자는 성실할 뿐 아니라 총명해야 한다. […] 또한 성직자는 깊은 확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기독교회에는 웅변술이 뛰어난 성직자들은 많이 있지만 영적인 힘을 갖춘 성직자는 부족하다. 성직자를 지망하는 사람은 마땅히 이런 영적인 힘을 갖추어야 한다.
설교는 사람들의 경험에서 우러난 것이어야 한다. 그러므로 성직자는 자신이 인도해야할 사람들이 안고 있는 여러 문제들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
학식이 높은 성직자들은 신학이론을 사람들의 경험에 비추어 제시하지 않고 신학상의 추상적인 개념만을 나열함으로써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경우가 많다. 성직자는 어느 정도는 심오한 신학적, 철학적 관점을 지녀야 하지만 그것에 구체적인 골격을 입혀야 한다. 다시 말하면 성직자는 복잡한 것들을 간단한 것으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
나는 설교하는 성직자에게는 두 가지 의무가 있다고 본다. 하나는 개인이 몸담고 있는 사회를 변화시키려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또 하나는 개인의 영혼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사회를 변화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성직자는 실업문제와 빈민가의 경제적 불안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나는 사회적인 복음운동을 충심으로 주창하는 바이다."
마틴 루터 킹 자서전,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클레이본 카슨 역음(이순희 옮김), p.32.
www.porkgb.org에서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