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전대환 채널 바로가기

실린 곳 2003-07-22 국민일보 
50세 된 조 코플로비치라는 미국 여인은 장애인입니다. 그는 25년 전 중추신경 계통의 질환으로 다발성 경화증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팔과 다리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는 마라톤 경기에 곧잘 출전합니다. 3만2000여명이 참가한 제29회 뉴욕마라톤대회에도 참가했습니다. 그의 모습은 뛰는 것이 아니라 지팡이 2개에 의지해서 절뚝거리며 걷는 것에 불과했습니다. 그가 완주하는데 걸린 시간은 31시간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5시간 먼저 출발했는데도 훨씬 후에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그에게 시간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완주했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그는 11번째 완주기록을 세웠습니다. 기자들이 물었습니다.

“불편한 몸으로 왜 마라톤 경기에 참가했습니까?” 그의 대답은 이랬습니다. “나는 나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고 싶어서 참가했습니다.”

이정익 목사(신촌성결교회)
이야기모음 사용 안내
508 기타 이야기 역사상 최초의 캐롤은?
507 기타 이야기 크리스마스의 유래
506 기타 이야기 수도사가 입 다문 이유
505 기타 이야기 줄어들지 않는 라면상자
504 기타 이야기 뉴욕에 번진 ‘선행 전염병’
503 기타 이야기 영웅 나폴레옹의 안식
502 기타 이야기 실수도 예술로 만드는 한해를…
501 기타 이야기 모든 염려 걱정 맡기고…
500 우리나라 이야기 황당한 이혼 사유들
499 기타 이야기 어느 흑인병사의 기도
498 기타 이야기 이곳이 바로 그 지옥이지요
497 다른나라 이야기 엽기적인 사건 사고들
496 기타 이야기 땅콩이 지닌 의미
495 기타 이야기 “공부 잘하는 7가지 방법 있다”... 정근모 박사
494 기타 이야기 나는 50년을 참아왔는데
493 기타 이야기 자선의 황금계단
492 기타 이야기 사랑 교감
491 다른나라 이야기 슈바이처 박사의 일화
490 기타 이야기 바로 걷기
489 기타 이야기 숯과 다이아몬드

LOGIN

SEARCH

MENU NAV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