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여름이 되면 바캉스란 단어를 많이 씁니다. 하지만 그 단어의 정확한 의미는 무엇일까요.
이 말은 프랑스어로 그 어원은 라틴어 바카티오(vacatio)인데 "무엇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라는 뜻이랍니다.
프랑스 사람들은 형편없는 요리를 '영국요리'라 하고, 영국 사람들은 제멋대로 노는 휴가를 '프랑스 휴가'라고 얕잡아 부르기도 하지요.
우리보다 합리적이라는 서구도 한 해의 가장 중요한 목표가 휴가랍니다. 1년 내내 휴가를 위해 돈을 모은다. 애완 동물을 가족처럼 소중히 여기는 프랑스 사람들도 휴가철에는 냉정하게 개나 고양이를 버리고 도심을 빠져나가 텅 빈 도시에서는 집 잃은 개, 고양이들이 거리를 불쌍히 헤맨다고 합니다.
우리와 다른 것은 유럽은 대개 여름 휴가가 40일 정도 되어서 아주 푸근하고 느긋하게 여름을 즐긴다는 점이라고 합니다. 바캉스라는 우리선조의 우리나라의 물맞이 풍속인 여름 휴가철 유두절과 비슷합니다. 산 ·바다 ·계곡의 휴양지나 보양지에서 피서 ·피한하는 것 또는 기간을 뜻합니다.
현재의 바캉스는 산업의 고도성장으로 생활이 풍족해지면서, 여가활용을 생각하게 되었고, 기업 또한 근로자의 정신적 ·육체적 자질 향상을 위해 그 필요를 느끼면서 보편화되었습니다.
올 여름... 당신만의 알차고 멋진 휴가 계획을 세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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