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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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시인 김삿갓이 쓴 야한(?) 한시입니다.

書堂乃早知 서당내조지
學童諸未十 학동제미십
房中皆尊物 방중개존물
訓長來不謁 훈장내불알

<해석>
서당에 당도했으나 (내가 온 것을) 일찍 알아차리지 못하였구나.
배우는 아이들이 모두 열이 채 안되고,
방 안에 있는 물건들은 모두 존귀하구나.
훈장이 나와서 (나를) 쳐다보지도 아니하는구나!

<상황>
김삿갓이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여러 고을을 방랑하던 중 한 서당에 도착하게 되었는데 물이나 한 모금 얻어 마실까 하였는데 훈장이 김삿갓의 용모를 보고 아니꼬워서 대꾸도 안 하길래, 김삿갓이 그 자리에서 즉석 한시를 지어 마지막에 "훈장 내 불X!" 이라는 욕을 하고 도망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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