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전대환 채널 바로가기

실린 곳 탈무드 
옛날 한 왕에게 세 친구가 있었다.

그 중 한 명은 왕과 아주 절친하였다.

하루도 만나지 못하면 안달이 나고 한 시간도 떠나 있으면 안 될 것 같은 그런 절친한 친구이었으며 다른 한 친구는 만나도 그만 만나지 않아도 그만인 그런 무덤듬한 보통 친구이었고 마지막 한 친구는 일년에 한번 만날까 말까한, 어쩌다 생각나면 만나 보는 그런 정도의 먼 친구였다.

왕이 세상을 떠났다.

왕과 절친했던 그 친구는 장례식에 나타나질 않았다.

보통 친구는 왔지만 들어오지 않고 문간에 서 있었다.

그러나 왕의 먼 친구는 찾아와 왕의 죽음 이후의 내세의 길을 동행해 주었다.

왕과 절친한 친구는 돈을 가리킨다. 아무리 절친하여 없으면 잠시라도 못 살 것 같던 돈은 세상 떠날 때 나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

두 번째 친구는 가족이다.

소중한 것을 잊고 사는 가족이지만 꼭 필요한 사람들이다.

그러나 내가 세상을 떠날 때는 문가에 서서 울기만 할 따름이다.

마지막 친구는 자선을 말한다.

멀리만 있고 가끔만 생각나던 친구이지만 선행이라고도 불리는 이 친구는 나의 마지막 길을 동행하게 된다.

1. 20011117 Antioch.
2. 20020909 Daily Bread.
이야기모음 사용 안내
328 기타 이야기 진짜 죄인
327 기타 이야기 소망과 치료
326 기타 이야기 어떤 시험 공부
325 기타 이야기 세 개의 문제
» 기타 이야기 세 친구
323 기타 이야기 아빠와 텔레비전
322 기타 이야기 가장 값진 선물
321 기타 이야기 부모의 행복과 자녀
320 기타 이야기 무엇을 쫓느냐?
319 기타 이야기 부활을 보지 못했다는 증언
318 기타 이야기 예배의 자리
317 기타 이야기 네가지 공통점
316 기타 이야기 그래도 낙심 말라
315 기타 이야기 성경이 주는 감동
314 기타 이야기 음악으로 만드는 비스킷
313 기타 이야기 이름처럼 아름다운 영혼
312 기타 이야기 가정행복 3훈
311 기타 이야기 아이의 고집
310 기타 이야기 록펠러의 어머니
309 기타 이야기 가장 귀한 것

LOGIN

SEARCH

MENU NAV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