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린 날 | 1998-0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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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곳 | 씨 뿌리는 사람의 씨앗 |
경제 불안이 온 나라를 덮친 가운데 한 젊은이가 직장을 구하러 뛰어 다녔다.
어느 날, 그는 자신의 재능에 가장 잘 맞는다고 생각되는 구인광고를 발견하고 서둘러 그 회사로 달려갔다. 그러나 벌써 서른 일곱 명이나 되는 사람이 그보다 먼저 와서 줄을 서 있었다.
줄 맨 끝에 서서 마냥 기다리기만 하다가는 면접 기회도 가져 보지 못하고 물러날지도 모를 일이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다음과 같은 메모를 써서 사장 비서에게 건네 주면서 사장에게 꼭 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탁합니다. 응시번호 38번의 헨리 제임스를 면접하기 전에는 절대로 어떤 사람도 채용 결정을 내리지 말아 주십시오."
젊은이는 쪽지를 전하고 대기자들 뒤에 가서 서 있었다. 잠시 후 사장이 밖으로 나오더니 줄 맨 끝으로 가서 그 젊은이에게 말했다.
"내가 찾고 있는 것은 바로 창조적인 생각과 독창성이오. 제임스, 난 당신을 채용하겠소."
(1998-02-13 브라이언 카바노프의 <씨 뿌리는 사람의 씨앗>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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