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송사리 잠자리 개미 등 셋이 함께 모여 놀고 있었다.송사리가 말했다.
“얘들아,나는 수영을 잘하는데 행여 내가 수영하기에 강물이 모자라지는 않을까?”
그 말을 듣고 다른 잠자리와 개미가 대꾸했다.
“얘,네가 수영하기에 강물은 항상 충분해!”
이어 잠자리가 말했다.
“얘들아,내가 날기에는 하늘이 너무 좁을 것 같아”
다른 두 마리는 기가 막힌다는 듯이 함께 소리쳤다.
“얘,네가 날기에 하늘은 충분히 넓어!”
개미도 자기의 걱정을 이렇게 말했다.
“사실 나도 걱정이 있어.나는 흙으로 집을 짓고 사는데 내가 집을 짓기에 흙이 아무래도 모자랄 것 같아”
“얘, 네가 짓고 살기에는 땅에 흙이 충분해!”
우리가 염려하고 걱정하는 것도 이와 같지는 않을까? 자기 아들을 아낌없이 우리에게 내주신 하나님께서 왜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풍성히 주시지 않겠는가? 하나님은 이미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다 아신다.모든 염려는 하나님께 맡기고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하면서 살자.
박상훈 목사<승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