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때 같은 대학교에 다니던 젊은 학생 셋이 사고를 당해서 같은 날 죽었다. 이리하여 셋은 함께 옥황상제 앞에 가게 되었다. 옥황상제가 말했다.
"이론.... 실수가 있나!! 내가 착각하여 너희들을 미리 데려왔구낭... 미안하다, 다시 한 번 너희들을 너희들의 소원대로 세상에 태어나게 해주리니 네게 말해다오."
첫 번째 젊은이가 말했다.
"세상에 살아보니 권력이 제일입니다. 장관으로 태어나게 해 주시오."
"그래 그렇게 해 주지."
옥황상제는 그 젊은이를 내려보냈다. 두 번째 젊은이가 말했다.
"세상에 살아보니 돈이 젤입디다. 저를 돈 많은 부자로 태어나게 해 주시오."
"그래 그렇게 해주지."
옥황상제는 그 젊은이도 내려보냈다. 세 번째 젊은이가 말했다.
"저는 권력도 싫고, 제물도 싫습니다. 그저 마음씨 착한 마누라를 만나서 자식 셋쯤 낳고 농사나 지으면서 걱정근심 없이 80쯤 건강하게 살다가 죽게 해 주시오."
이야기를 듣고 있던 옥황상제가 말했다.
"옛기! 이놈아! 그런 자리 있으면 내가 가지, 너를 주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