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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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곳 2002-09-08 일간스포츠 
한 부부가 있었는데 남편은 아내가 아주 못마땅했다. 다이어튼지 뭔지를 한답시고 항상 식탁 위에는 온통 식물성 뿐이기 때문이었다.

육식을 좋아하는 남편은 어느날 밥을 먹다가 푸념을 했다. “뭔가 배불러지는 것 없을까?”

그러자 아내가 얼굴을 붉히며 일어서서 안방으로 들어갔다가 나오며 하는말이 걸작이다. “이불 깔아 놨어요, 샤워하고 오세요.”

누구나 결혼을 하면 아기를 가지기를 원한다. 그러나 정상적인 부부가 일년이 지나도 임신이 되지 않으면 불임증이라고 한다.

구약성서 창세기 32장을 보면 야곱의 처 레아가 아들 하나를 낳고 단산하여 불임증이 되었다가 ‘합환채’를 먹고 아이 세명을 낳았다고 기록되어있다.

불임증이었던 레아가 3명의 자녀들을 줄줄이 사탕처럼 계속 낳게 된 건물론 하나님의 은총이겠지만 레아가 복용한 ‘합환채’의 효력 또한 무시할 수 없다.

합환채란 페르시아에서 번성하고 있는 자귀나무를 말한다.이 꽃술에서 유래되어 강정효과와 다산(多産)의 약효를 믿었으며, 그래서 부부가 화합해서 희열과 환희를 얻게 되므로 이 나무를 합환목이라 불렀다.

합환목은 사방공사용으로 많이 쓰였고, 고대 이집트에서도 최음제로 일찍부터 사용하였다고 하는데 이 나무의 뿌리가 여자의 하반신을 닮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방에서는 이 나무의 껍질을 약용으로 사용하는데 그래서 ‘합환피’(合歡皮) 혹은 ‘야합피’(夜合皮)라고 한다.

허준의 동의보감을 보면 “합환피는 성질이 평안하고 맛은 달고 독이 없다. 오장을 안정시키고 마음과 뜻을 이롭게 하여 사람으로 하여금 환락하고 걱정이 없도록 한다”라고 했다. 그러므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의 불임에 적합하다.

합환피는 사포닌과 탄닌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대뇌피질에 작용하여 흥분시키고 강장시키는 효과가 있다. 방향성이 있는 이 나무의 꽃을 건조하여사용해도 이런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 이것을 ‘합환화’ 라고 한다. 산부인과병원의 검사에서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 불임증으로 고통을 겪는 부인네들은 합환피를 한번쯤 사용해 볼만 하다.

/한의학 박사, 엔젤트리 SnB 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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