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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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곳 전대환의 예화뱅크 
어느 추운 겨울 저녁이었습니다.

런던 시내의 악기점에 남루한 차림의 한 사나이가 들어섰습니다. 그의 손에는 바이올린이 하나 들려 있었습니다. 그는 그것을 팔려고 가지고 왔습니다. 너무나 춥고 배가 고팠기 때문입니다.

악기점 주인은 1기니(당시 약 5달러)에 그 바이올린을 샀습니다.

악기점 주인은 그 사나이가 돌아가고 난 후 악기를 다른 사람에게 팔기 위해 조심스럽게 바이올린을 닦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바이올린 한 구석에 이런 문구가 새겨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Antonio Stradivari, 1704."

그런데 이게 웬 일입니까? 그 악기는 200년 전에 제작되었던 물건으로서 그 동안 행방불명되었던 것이었습니다. 값으로 따질 수 없는 고귀한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못 잡아도 당시 10만 달러가 넘는 가치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악기점 주인은 값을 더 지불하려고 처음에 악기를 팔러 왔던 사나이를 백방으로 찾았으나 허사였습니다.

사나이는 추위와 배고픔 때문에 그 귀한 것을 단돈 5달러에 처리해버리고 말았던 것입니다.

1. 20020522 Daily B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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