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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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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3-04-15
성서출처 민수기 16:1-50
성서본문 아론이 모세의 말을 듣고, 향로를 가지고 회중에게로 달려갔다. 백성 사이에는 이미 염병이 번지고 있었다. 아론이 백성에게 속죄의 예식을 베풀었다. (민수기 16:47)
사람이 여럿 모이다 보면 반대자도 있게 마련이겠지요?

광야에서 유랑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도 틈만 나면 모세를 원망했고, 그 중에는 특별히 모세에게 반기를 든 인물들도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내용을 보면, '고라'라는 사람이 모세에게 반기를 들었습니다. 꽤나 영향력 있는 남자 250명도 고라와 합세했습니다. 간헐적으로 있어왔던 백성들의 원망보다는 좀 심각한 문제였지요.

거기다가 (이 일을 의논하기 위해) 모세가 '다단'과 '아비람'이라는 사람을 불렀을 때 그들까지 모세를 외면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모세에게 대들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땅을 갈라지게 하셔서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뿐만 아니라 그들의 가족과 재산까지 삼켜버리게 하셨습니다.

이 쯤 되면 백성들이 뭔가를 느껴야 할 텐데, 오히려 백성들은 벌떼처럼 모세에게 들고 일어났습니다. 모세 때문에 사람들이 죽었다는 이야기지요. 참,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여기서부터는 성경 본문의 내용을 그대로 소개하지요.

이튿날,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모세와 아론에게 항거하면서 말하였습니다.

"당신들이 주님의 백성을 죽였소."

온 회중이 모세와 아론을 규탄할 때에, 모세와 아론이 회막 쪽을 바라보니, 회막에 갑자기 구름이 덮이고, 주님의 영광이 거기에 나타났습니다.

모세와 아론이 회막 앞으로 가니,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두 사람은 이 회중에게서 떠나라. 그들을 내가 순식간에 없애 버리겠다."

이 말을 듣고, 두 사람이 땅에 엎드렸습니다. 모세가 아론에게 말하였습니다.

"형님께서는, 향로에 제단 불을 담고, 그 위에 향을 피워, 빨리 회중에게로 가서, 그들을 위하여 속죄의 예식을 베푸십시오. 주님께서 진노하셔서, 재앙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론이 모세의 말을 듣고, 향로를 가지고 회중에게로 달려갔습니다. 백성 사이에는 이미 염병이 번지고 있었습니다. 아론이 백성에게 속죄의 예식을 베풀었습니다. 아론이 살아 있는 사람과 죽은 사람 사이에 서니, 비로소 재앙이 그쳤습니다.

이 염병으로 죽은 사람이 만 사천칠백 명이나 되었습니다. 이것은 고라의 일로 죽은 사람 수는 뺀 것입니다.


모세와 아론은 백성들의 죄로 인한 하나님의 진노를 그치게 하기 위해 짐승을 잡아 속죄제사를 드렸습니다.

오늘은 고난주간(성주간) 화요일입니다. 전통에 따르면 이 날은 예수님께서 자신이 희생당하는 의미를 중점적으로 설명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희생 당하신 뜻은, 백성의 죄로 인한 하나님의 진노를 스스로 목숨을 던져 해결하신 것 아니겠습니까?

모세와 아론은 짐승을 잡아 속죄 제사를 드렸지만,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몸을 속죄제물로 바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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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환의 성서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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