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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그릇 위의 은찌꺼기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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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5-06-10
성서출처 잠언 26:23-26
성서본문 악한 마음을 품고서 말만 매끄럽게 하는 입술은,
질그릇에다가 은을 살짝 입힌 것과 같다.
남을 미워하는 사람은
입술로는 그렇지 않은 체하면서,
속으로는 흉계를 꾸민다.
비록 다정한 말을 한다 하여도
그를 믿지 말아라.
그의 마음 속에는 역겨운 것이
일곱 가지나 들어 있다.
미운 생각을 교활하게 감추고 있다 하여도,
그 악의는 회중 앞에서 드러나기 마련이다.

(잠언 26:23-26)
성서요약 악한마음 가득품고 매끄럽게 말하는건
질그릇에 뿌려놓은 은가루와 다름없다
미운생각 교활하게 감춰둔다 하더라도
그악의는 회중앞에 드러나기 마련이다
질그릇은 질그릇대로,
은그릇은 은그릇대로
그 쓰임새가 따로 있습니다.
질그릇에 은가루 뿌린다고
질그릇이 은그릇이 되지는 않습니다.

호박은 호박대로,
수박은 수박대로
그 쓰임새가 따로 있습니다.
호박에 줄 긋는다고
호박이 수박이 되지는 않습니다.

미움은 미움대로,
사랑은 사랑대로
그 쓰임새가 따로 있습니다.
미워하는 마음으로 미소를 짓는다고
미움이 사랑이 되지는 않습니다.

상한 마음이나
미워하는 마음도
밖으로 드러내는 것이 오히려 편합니다.
그것이 누구에게도 덕이 안 된다고 생각하면
미워하는 마음 자체를 버리면 됩니다.

이야기마을 생명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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