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tra Form
보일날 2002-09-01
성서출처 사도행전 23:1-35
성서본문 바울이 의회원들을 주목하고 말하였다. "동포 여러분, 나는 이 날까지 하나님 앞에서 오로지 바른 양심을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사도 23:1)
일제 말 젊은 시인인 윤동주는 다음과 같은 시를 썼습니다. '서시'라는 제목의 시입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윤동주는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간절히 소망했습니다.

바울은 "이 날까지 하나님 앞에서 오로지 바른 양심을 가지고 살아왔습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윤동주는 (지금까지는 부끄러운 삶을 살았을지 모르지만) '앞으로는 죽는 날까지 부끄럼이 없는 삶을 살면 좋겠다'는 소망을 가졌고, 바울은 '이 날까지 하나님 앞에서 바른 양심을 가지고 살았다'는 떳떳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아무래도 바울보다는 윤동주 쪽을 더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양심불량'의 상태로 살았다고 할지라도, 앞으로는 바른 양심을 가지고 살아갑시다.

이야기마을 생명샘

전대환의 성서 해설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성서출처 제목 조회 수
124 2010-08-19 예레미야서 25:28-29 "마시기를 거절하면…" 5403
123 2010-08-23 예레미야서 25:30-31 "만민을 신문하실 것이니…" 4996
122 2010-08-24 예레미야서 25:32-33 "큰 폭풍이 일 것이다!" 5003
121 2010-08-25 예레미야서 25:34-35 "목자들아!" 5116
120 2010-08-26 예레미야서 25:36-38 맡은 일에 집중하라! 5369
119 2010-08-31 예레미야서 26:1-3 아직 늦지 않았다! 5010
118 2010-09-01 예레미야서 26:4-6 "이 성전을 실로처럼…" 5528
117 2010-09-02 예레미야서 26:7-9 돌 맞을 각오로! 5125
116 2010-09-03 예레미야서 26:10-11 죽을 각오로! 5314
115 2010-09-06 예레미야서 26:12-13 예언자를 찾아라! 5163
114 2010-09-07 예레미야서 26:14-15 "여러분이 나를 죽인다면…" 5546
113 2010-09-09 예레미야서 26:16 백성의 힘(people power) 5268
112 2010-09-13 예레미야서 26:17-19 "백성이 그를 죽였습니까?" 5185
111 2010-09-20 예레미야서 26:20-24 예언자 우리야 5536
110 2010-09-24 예레미야서 27:1-4 "각자 상전에게 전하여라!" 5077
109 2010-09-27 예레미야서 27:5-7 "느부갓네살의 손에" 5096
108 2010-09-28 예레미야서 27:8-11 "너희는 듣지 말아라!" 5022
107 2010-09-29 예레미야서 27:12-15 "유다 왕 시드기야에게" 5095
106 2010-09-30 예레미야서 27:16-18 "살아 남도록 하여라!" 4995
105 2010-10-01 예레미야서 27:19-22 "그곳에 남아 있을 것이다!" 545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 107 Next
/ 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