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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의 고통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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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2-08-04
성서출처 요한복음서 16:1-33
성서본문 "여자가 해산할 때에는 근심에 잠긴다. 진통할 때가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를 낳으면, 사람이 세상에 태어났다는 기쁨 때문에, 그 고통을 더 이상 기억하지 않는다." (요한 16:21)
다음은 황수관 박사가 강연한 내용 중 일부입니다.

제가 얼마 전에 건강 강연을 하러 가서, 자기 부인들에게 고맙게 생각하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다른 것을 고맙게 생각하라는 것이 아니라, 아기를 낳는 고통이 얼마나 큰지 그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라고 한 것입니다.

"여러분들, 출산의 고통이 얼마나 큰 줄 아십니까? 이빨 아파보셨죠? 이빨 아픈 것 다섯 배는 됩니다."

그렇게 얘기했더니 한 여자 분이, 아기를 낳아봐야 안답니다. 저는 그 자리에 남자들만 있는 줄 알았는데 여자 분이 있었어요. 그분이 말씀하시는데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제 생각에는 해산하는 고통이 이빨 아픈 것 다섯배 정도 되는 줄 알았는데, 그 아주머니는 얼마나 아팠던지 이빨 아픈 것 다섯 배는 아무 것도 아니라는 거예요. 시계를 보니 강연시간이 30분이 더 남았어요. 강사가 앞에서 강의하다 충격을 받으면 강의가 잘 안됩니다. 큰일났다 싶었어요. 그래도 그냥 내려가면 안되잖아요. 그래서 어찌어찌 끌고가다가 15분을 남겨놓고는 후다닥 강단에서 내려왔습니다.

그날 집에 가니 저희 어머님께서 오늘은 별일이 없었느냐고 물으세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별일이 있었잖아요.

"어머니, 별일이 있었습니다."

"무슨 별일이냐?"

"아기 낳는 고통, 해산의 고통이 이빨 아픈 것 다섯 배 정도 된다고 했다가 혼이 났습니다."

"너 무슨 소리를 그렇게 하니? 내가 너를 낳기 위해 나흘간을 헤맸는데. 겨우(?) 이빨 아픈 것 다섯 배 정도라니. 그런 거짓말하고 다니려면 다니지 말아라. 만약에 해산의 고통을 말하려면, 이빨 아픈 것 열 배 이상 된다고 해라."

이날은 제가 이쪽 저쪽에서 완전히 '얻어터지는' 날이었습니다. 그 다음부터 저는 해산의 고통을 이야기할 때는 이빨 아픈 것 열 배 이상 된다고 말합니다.


글쎄요... 저는 아이도 낳아보지 않았고, 이빨도 아파보지 않아서 그 고통이 얼마나 되는지 짐작을 못하겠습니다만, 어쨌든 상상을 초월하는 고통인 것만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오늘은 해산의 고통을 생각하면서 다음과 같은 교훈을 얻어봅시다.

▶아이를 낳은 어머니들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깨달읍시다.
▶새로운 일을 이루어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고통이 따라야 한다는 것을 깨달읍시다.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시는 예수님의 사업에 동참하기 위해서 우리가 고통을 받는다면 이것을 기쁘게 생각합시다.

이야기마을 생명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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