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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억울하다"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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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4-01-09
성서출처 욥기 6:1-30
성서본문 너희는 잘 생각해 보아라.
내가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게 해야 한다.
다시 한 번 더 돌이켜라.
내 정직이 의심받지 않게 해야 한다.
내가 혀를 놀려서,
옳지 않은 말을 한 일이라도 있느냐?
내가 입을 벌려서,
분별없이 떠든 일이라도 있느냐?

(욥기 6:29-30)
성서요약 내가겪은 이고난을 내가당한 이고통을
바다모래 다가져와 저울에다 함께달면
무거우면 무거웠지 가볍지는 않으리라

전능하신 주님께서 과녁삼아 날쏘시고
내게박힌 화살에서 내영혼이 독을빠니
두렴어찌 안생기며 내말어찌 안거칠까

하나님이 손들들어 날깨뜨려 주신다면
그게내게 위로되고 내게기쁨 넘칠텐데
어느누가 손내밀어 나의소망 들어줄까

날도울이 하나없고 도움빌러 갈곳없고
내기력이 돌아니며 내몸놋쇠 아닐진대
내가어찌 더견디며 내가어찌 더버티랴

절망속에 허덕일때 이때친구 필요한데
친구라는 물건들은 믿을구석 하나없고
죽끓듯한 변덕탓에 배신감만 커가누나

내가언제 너희더러 달라한것 있었더냐
내목숨을 살리려고 너희재산 달라더냐
원수에게 건져달라 부탁하길 했었더냐

고아라도 제비뽑아 팔아먹을 인간들아
친구라도 팔아넘겨 이익챙길 인간들아
내잘못이 무엇이며 내허물이 무엇이냐

내얼굴을 마주하고 날똑바로 쳐다봐라
내가언제 혀를놀려 옳잖은말 했었더냐
분별없는 허튼소리 내뱉은적 있었더냐

그런내가 이제와서 거짓말을 하겠느냐
다시한번 생각하고 심사숙고 거듭하여
나의정직 의심말고 날억울케 하지마라
욥이 다시 매섭게 항변합니다.
'내 고통이 너무 심해서
말이 좀 지나쳤는지 모른다.
그만큼 나는 견딜 힘이 없다.
어려울 때일수록 친구가 필요한데
친구라는 것들이 도움이 안 된다.
내가 뭘 잘못했는지 말해보아라.
나는 거짓말하는 게 아니다.
내가 지금까지 헛말한 적 있더냐?'
이런 내용입니다.

잘못한 일이 별로 없는데도
일이 잘못되었을 경우 사람들은
이상한 눈초리로 보려 합니다.
때때로 억울한 소리를 들어도
이런 것까지 이겨낼 수 있어야
진정 큰 그릇의 사람입니다.

이야기마을 생명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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