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소신을 가지고 삽시다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tra Form
보일날 2002-05-19
성서출처 마태복음서 10:1-11:30
성서본문 "...인자는 와서, 먹기도 하고 마시기도 하니, 그들이 말하기를 '보아라, 저 사람은 마구 먹어대는 자요, 포도주를 마시는 자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다' 한다. 그러나 지혜는 그 한 일로 옳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먀태 11:29)
예수님은 참 현명한 분이셨습니다.

"로마 황제에게 세금을 내는 것이 옳습니까? 아니면 내지 않는 것이 옳습니까?" 하는 질문에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라고 받아친 것도 그렇고 오늘 본문 말씀에서도 그렇습니다.

예수님을 미워하는 사람들은 틈만 있으면 예수님을 헐뜯으려고 애썼습니다. 그들의 질문의 요지는 '세례요한은 금욕생활을 하는데, 당신은 왜 그렇게 하지 않는가?'였습니다. 세례요한이 금욕적인 생활을 하니까 그들은 세례요한에게 '귀신 들렸다'고 하더니, 예수님을 보고는 '먹기를 탐하는 자'라는 것입니다.

사람을 욕하려고 치면 욕 먹지 않을 사람이 없습니다. 아프리카에서 헌신적인 봉사를 한 쉬바이쳐를 보고도 "그 사람은 아프리카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서구 제국주의의 앞잡이다"고 할 수 있을 것이고, 마더 테레사를 보고도 "구조적인 해결보다는, 끝없는 뒤치닥거리만 했다"고 비판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잘 안 먹으면 입이 짧다고 하고, 잘 먹으면 식탐이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옷을 검소하게 입고 다니면 궁상 떤다고 하고, 깔끔하게 입으면 사치한다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러나 지혜는 그 한 일로 옳다는 것이 입증되었다"고 하셨습니다. 남이 뭐라고 하는지에 신경 쓰기보다는 자기가 어떤 열매를 맺을 것인가에 더 신경을 쓸 일입니다.

이야기마을 생명샘

전대환의 성서 해설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성서출처 제목 조회 수
64 2003-04-15 민수기 16:1-50 반역 755
63 2002-08-13 사도행전 4:1-37 자선의 황금계단 755
» 2002-05-19 마태복음서 10:1-11:30 소신을 가지고 삽시다 755
61 2002-06-17 마가복음서 12:1-44 버린 돌과 모퉁잇돌 752
60 2002-08-22 사도행전 13:1-52 칠천만 동포를 생각하며 750
59 2002-06-30 누가복음서 7:1-50 여자가 낳은 가장 큰 인물 748
58 2002-06-25 누가복음서 2:1-52 위로를 기다리는 사람들 747
57 2002-08-26 사도행전 17:1-34 가장 큰 지식은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746
56 2002-07-17 누가복음서 22:39-71 "우리가 칼을 쓸까요?" 746
55 2002-05-17 마태복음서 8:1-34 풍랑이 일 때 746
54 2002-06-26 누가복음서 3:1-38 "너희의 봉급으로 만족하게 여겨랴" 745
53 2002-09-06 사도행전 28:1-31 바울을 로마로 보낸 하나님의 섭리 744
52 2002-08-10 사도행전 1:1-26 처음 마음으로 743
51 2002-06-02 마태복음서 26:1-35 밥상 공동체 743
50 2002-07-26 요한복음서 7:1-52 호랑이에게 물려 가도 정신만 차리면 742
49 2002-07-06 누가복음서 12:1-59 먹고 마시고 즐기자? 742
48 2002-07-24 요한복음서 5:1-47 질병의 원인 741
47 2002-06-06 마가복음서 1:1-45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741
46 2002-06-05 마태복음서 28:1-20 굿나잇과 굿바이 741
45 2002-05-23 마태복음서 15:1-39 가나안 여자의 믿음 74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Next
/ 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