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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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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2-06-06
성서출처 마가복음서 1:1-45
성서본문 "때가 찼다.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여라. 복음을 믿어라." (마가 1:15)
모처럼 맞는 휴일입니다. 금년에는 어린이날과 석탄일이 주일과 겹쳐져서, 지난 심일절 이후 첫 휴일인 것 같습니다.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휴일(休日)로 보내지 못하는 분들이 있다면 안타까운 일입니다. 쉴 때 함께 쉴 수 있는 세상이 속히 오기를 바랍니다.

마태복음서를 읽기 시작한 것이 지난 5월 12일었는데, 오늘부터는 마가복음서를 읽기 시작합니다. 마가복음서는 복음서들 중에서 가장 먼저 기록된 것으로 인정되고 있으며, 예수님의 생애에 대한 간결하고도 분명한 소개 말씀입니다.

다른 복음서들도 그렇지만 마가복음서에서는 특히 "하나님의 나라"를 강조합니다. 세례요한이 잡힌 후 예수님은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하셨는데, 그 첫 마디가 "때가 찼다.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여라. 복음을 믿어라"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가 올 것이다'라고 하지 않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선언하셨습니다. 그것은 곧 예수님 자신의 출현이 하나님 나라의 시작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과 함께 사는 우리는 이미 하나님의 나라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 자신과 이 세상이 아직까지 불의와 죄 가운데서 살고 있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거듭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모두는 성령으로 거듭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여러분 가정이 하나님의 나라이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직장이 하나님의 나라이기를 바랍니다. 우리나라 전체가 하나님의 나라이기를 바랍니다. 결국은 여러분으로 인해서 세상전체가 하나님의 나라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야기마을 생명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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