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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 뜨거운 수치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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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9-10-08
성서출처 예레미야서 7:16-19
성서본문 "그러므로 너 예레미야는 이 백성을 보살펴 달라고 기도하지 말아라. 너는 그들을 도와달라고 나에게 호소하거나 간구하지도 말고, 나에게 조르지도 말아라. 나는 이제 너의 말을 들어주지 않을 것이다. 너는 지금 그들이 유다의 성읍들과 예루살렘의 모든 거리에서 하는 일들을 보고 있지 않느냐? 자식들은 땔감을 줍고, 아버지들은 불을 피우고, 어머니들은 하늘 여신에게 줄 빵을 만들려고 가루로 반죽을 하고 있다. 또 그들은 나의 노를 격동시키려고, 다른 신들에게 술을 부어 바친다. 그러나 그들이 그렇게 함으로 나를 격노하게 하는 것으로 그치느냐? 그렇지 않다. 오히려 그들 스스로가 낯뜨거운 수치를 당하는 것이 아니냐? 나 주의 말이다.

(예레미야서 7:16-19)
성서요약 예레미야 예언자야 너는기도 하지마라
그사람들 봐달라고 호소간구 하지마라
나는이제 너의말을 들어주지 않으리니
그들위해 네가내게 졸라봐야 소용없다

너는지금 그사람들 하는짓을 보잖느냐
하늘여신 섬기려고 하는꼴들 보잖느냐
자식들은 땔감줍고 아비들은 불피우고
어미들은 반죽하여 빵만들기 하잖느냐

다른신들 마시라고 술을부어 바치는데
너의주님 나의노가 격동하지 않겠느냐
내게불을 질러놓고 그걸로도 모자라서
낯뜨거운 부끄러움 자취하고 있잖느냐
주님께서 예레미야를 향하여 극에 달한 분노를 쏟아놓고 계십니다. 사실 예레미야에게 무슨 잘못이 있겠습니까? 주님께서 그만큼 격노하고 계시다는 뜻이겠지요.

아이들을 땔감을 주우러 다니고, 아버지는 불을 지피고 있고, 어머니는 빵을 만드려고 밀가루를 반죽하고 있습니다. 평범한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입니다.

그러나 그런 행동들이 식구들의 끼니를 준비하는 것이라면 괜찮겠는데, 우상을 섬기려고 그런 짓을 하고 있으니 그것을 보시는 주님의 마음이 얼마나 아프시겠습니까?

주님께서 선물로 주신 아이들을 동원하여, 주님께서 만드신 땔감을 주워오게 해서, 주님께서 만드신 곡식으로, 주님께서 미워하시는 우상을 섬기려고 하고 있으니….

이야기마을 생명샘

전대환의 성서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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