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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든 가슴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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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9-10-30
성서출처 예레미야서 8:18-20
성서본문 나의 기쁨이 사라졌다.
나의 슬픔은 나을 길이 없고,
이 가슴은 멍들었다.
저 소리,
가련한 나의 백성,
나의 딸이 울부짖는 저 소리가,
먼 이국 땅에서 들려 온다.

(백성이 울부짖는다.)
"이제 주님께서는 시온을 떠나셨단 말인가?
시온에는 왕도 없단 말인가?"

(그러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어쩌자고 조각한 신상과 헛된 우상을
남의 나라에서 들여다가,
나를 노하게 하였느냐?"

(백성이 또 울부짖는다.)
"여름철이 다 지났는데도,
곡식을 거둘 때가 지났는데도,
우리는 아직 구출되지 못하였습니다."

(예레미야서 8:18-20)
성서요약 나의슬픔 낫지않고 나의기쁨 사라졌다
이가슴은 멍이들어 눈물조차 다말랐다
아가련한 나의백성 울부짖는 나의백성
나의딸의 부르짖음 이국땅서 들려온다

백성들이 탄식하며 울부짖고 소리친다
주님께서 이시온을 떠나고야 말았는가
주님께서 백성에게 말씀하여 이르신다
어쩌자고 우상섬겨 날노하게 하였느냐

백성들이 주님앞에 울부짖어 아뢰었다
여름철이 다지나고 추수때가 됐는데도
곡식익어 거둘때가 이미지나 갔는데도
우린아직 풀려나기 꿈못꾸고 있습니다
백성들이 먼 이국 땅까지 포로로 사로잡혀 가서, 거기서 울부짖는 모습이 벌써 영상으로 만들어져 예언자의 눈에 보입니다. 이런 꼴을 보니 예언자의 가슴이 미어집니다.

백성들이 울부짖습니다. '주님께서 정녕 우리를 버리셨단 말인가.' 이때 주님의 대답이 들립니다. '그것은 너희가 우상을 만들어서 섬겼기 때문이야. 왜 그랬니?'

사실 예언자에게 잘못은 없습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자기 백성이 고통을 받고 있는 모습에 예언자의 가슴에 멍이 들었습니다. 가슴에 사랑이 들어 있다는 뜻입니다.

가슴앓이는 사랑 때문에 일어납니다. 사랑하지 않으면 아픔도 없습니다. 가슴이 살아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아픔이 없는 가슴은 죽은 가슴입니다.

이야기마을 생명샘

전대환의 성서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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