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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 소동, 어둠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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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3-02-15
성서출처 출애굽기 10:1-29
성서본문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바로에게 가거라. 그와 그 신하들이 고집을 부리게 한 것은 나다. 이것은 내가, 그들이 보는 앞에서 나의 온갖 이적을 보여 주려고 그렇게 한 것이다." (출애굽기 10:1)
▶여덟째 재앙:메뚜기 소동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바로에게 가거라. 그와 그 신하들이 고집을 부리게 한 것은 나다. 이것은 내가, 그들이 보는 앞에서 나의 온갖 이적을 보여 주려고 그렇게 한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내가 이집트 사람들을 어떻게 벌하였는지를, 그리고 내가 그들에게 어떤 이적을 보여 주었는지를, 네가 너의 자손에게도 알리게 하려고, 또 내가 주님임을 너희에게 가르치려고 그렇게 한 것이다."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말하였습니다.

"히브리 사람의 주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언제까지 내 앞에서 교만하게 굴려느냐? 나의 백성을 보내서, 나를 예배하게 하여라. 네가 나의 백성을 보내기를 거절하면, 나는 내일 너의 영토 안으로 메뚜기 떼가 들어가게 할 것이다. 그것들이 땅의 표면을 덮어서, 땅이 보이지 않게 될 것이며, 우박의 피해를 입지 않고 남아 있는 것들을 먹어 치우되, 들에서 자라는 나무들까지 모두 먹어 치울 것이다. 너의 궁궐과 너의 모든 신하의 집과 이집트의 모든 사람의 집이 메뚜기로 가득 찰 것이다. 이것은 너의 아버지와 너의 조상이 이 땅 위에 살기 시작한 때부터 오늘까지, 너희가 전혀 못 본 일이다.'"

그리고 나서, 모세는 발길을 돌려 바로에게서 나왔습니다.

바로의 신하들이 바로에게 말하였습니다.

"언제까지 이 사람이, 우리를 망하게 하는 함정이 되어야 합니까? 이 사람들을 내보내서 그들의 주 하나님을 예배하게 하심이 좋을 듯합니다. 임금님께서는 아직도 이집트가 망한 것을 모르고 계십니까?"

모세와 아론이 다시 바로에게 불려 갔습니다. 바로가 그들에게 말하였습니다.

"너희는 가서 주 너희의 하나님께 예배하여라. 그런데 갈 사람은 누구 누구냐?"

모세가 대답하였습니다.

"우리 모두가 주님의 절기를 지켜야 하므로, 어린 아이와 노인들을 비롯하여, 우리의 아들과 딸을 다 데리고 가야 하며, 우리의 양과 소도 몰고 가야 합니다."

바로가 그들에게 호통쳤습니다.

"그래, 어디 다 데리고 가 봐라! 너희와 함께 있는 너희의 주가 나를 감동시켜서 너희와 너희 아이들을 함께 보내게 할 것 같으냐? 어림도 없다! 너희가 지금 속으로 악한 음모를 꾸미고 있음이 분명하다! 그렇게는 안 된다! 가려면 너희 장정들이나 가서, 너희의 주에게 예배를 드려라. 너희가 처음부터 바란 것이 그것이 아니더냐?"

이렇게 해서, 그들은 바로 앞에서 쫓겨났습니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의 팔을 이집트 땅 위로 내밀어라. 그러면 메뚜기 떼가 이집트 땅으로 몰려와서, 우박의 피해를 입지 않고 땅에 그대로 남아 있는 푸성귀를 모두 먹어 치울 것이다."

모세가 지팡이를 이집트 땅 위로 내미니, 주님께서 그 날 온종일, 그리고 밤이 새도록, 그 땅에 동풍이 불게 하셨습니다. 그 동풍은 아침녘에 메뚜기 떼를 몰고 왔습니다. 메뚜기 떼가 이집트 온 땅 위로 몰려와서, 곳곳마다 내려 앉았습니다. 그렇게 많은 메뚜기 떼는 전에도 본 적이 없고, 앞으로도 결코 볼 수 없을 만한 것이었습니다. 그것들이 땅의 표면을 다 덮어서, 땅이 새까맣게 되었습니다. 그것들이, 우박의 피해를 입지 않고 남아 있는 나무의 열매와 땅의 푸성귀를 모두 먹어 치워서, 이집트 온 땅에 있는 들의 나무와 푸른 푸성귀는 하나도 남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급히 불러들여서 말하였습니다.

"내가 너희와 주 너희의 하나님께 죄를 지었다. 부디 이번만은 나의 죄를 용서하고, 주 너희의 하나님께 기도하여 이 엄청난 재앙이 나에게서 떠나게 하여라."

모세가 바로에게서 물러나와 주님께 기도를 드리니, 주님께서 바람을 가장 센 서풍으로 바꾸셔서, 메뚜기 떼를 홍해에 몰아 넣으시고, 이집트 온 땅에 메뚜기 한 마리도 남겨 두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바로가 여전히 고집을 부리게 하셨으며, 바로는 여전히 이스라엘 자손을 내보내지 않았습니다.

▶아홉째 재앙:어두움이 땅을 덮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하늘로 팔을 내밀어라. 그러면 손으로 더듬어야 다닐 만큼 짙은 어둠이 이집트 땅을 덮을 것이다."

모세가 하늘에다 그의 팔을 내미니, 이집트 온 땅에 사흘 동안 짙은 어둠이 내렸습니다.

사흘 동안 사람들은 서로 볼 수도 없었고, 제자리를 뜰 수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이 사는 곳에는 어디에나 빛이 있었습니다.

바로가 모세를 불러들여서 말하였습니다.

"너희는 가서 주께 예배하여라. 그러나 너희의 양과 소는 남겨 두고, 너희의 아이들만 데리고 가야 한다."

모세가 대답하였습니다.

"임금님도 우리의 주 하나님께 바칠 희생제물과 번제물을 우리에게 더 보태 주셔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집짐승을 한 마리도 남겨 두지 않고 다 몰고 가겠습니다. 우리는 그것들 가운데서 주 우리의 하나님께 바칠 제물을 택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거기에 다다를 때까지는, 우리가 어떤 것을 바쳐야 할지를 알 수 없습니다."

주님께서 바로가 고집을 부리도록 하셨으므로, 바로는 여전히 그들을 내보내지 않았습니다.

바로가 모세에게 소리쳤습니다.

"어서 내 앞에서 썩 물러가거라. 다시는 내 앞에 얼씬도 하지 말아라. 네가 내 앞에 다시 나타나는 날에는 죽을 줄 알아라."

모세가 말하였습니다.

"말씀 잘하셨습니다. 나도 다시는 임금님 앞에 나타나지 않겠습니다."


이제 결판의 날이 다가온 것 같습니다.

이야기마을 생명샘

전대환의 성서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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