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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의 출생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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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3-02-08
성서출처 출애굽기 1:1-2:25
성서본문 그 아이가 다 자란 다음에, 그 여인이 그 아이를 바로의 딸에게 데려다 주니, 공주는 이 아이를 양자로 삼았다. 공주는 "내가 그를 물에서 건졌다" 하면서, 그의 이름을 모세라고 지었다. (출애굽기 2:10)
세월이 지나서, 요셉과 그의 모든 형제와 그 시대 사람들은 다 죽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자녀를 많이 낳고 번성하여, 그 수가 불어나고 세력도 커졌으며, 마침내 그 땅에 가득 퍼졌습니다.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서 이집트를 다스리게 되었습니다. 그 왕이 자기 백성에게 말하였습니다.

"이 백성 곧 이스라엘 자손이 우리보다 수도 많고, 힘도 강하다. 그러니 이제 우리는 그들에게 신중히 대처하여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들의 수가 더욱 불어날 것이고, 또 전쟁이라도 일어나는 날에는, 그들이 우리의 원수들과 합세하여 우리를 치고, 이 땅에서 떠나갈 것이다."

그래서 이집트 사람들은, 이스라엘 자손을 부리는 공사 감독관을 두어서, 강제노동으로 그들을 억압하였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바로(파라오)가 곡식을 저장하는 성읍 곧 비돔과 라암셋을 건설하는 일에 끌려 나갔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억압을 받을수록 그 수가 더욱 불어나고, 자손이 번성하였습니다. 그래서 이집트 사람들은 이스라엘 자손을 몹시 싫어하였고, 그들을 더욱 혹독하게 부렸습니다.

이집트 사람들이, 흙을 이겨 벽돌을 만드는 일이나 밭일과 같은 온갖 고된 일로 이스라엘 자손을 괴롭히므로, 그들의 일은 매우 힘들었습니다.

한편 이집트 왕은 십브라와 부아라고 하는 히브리 산파들에게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너희는 히브리 여인이 아이 낳는 것을 도와줄 때에, 잘 살펴서, 낳은 아기가 아들이거든 죽이고, 딸이거든 살려 두어라."

그러나 산파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였으므로, 이집트 왕이 그들에게 명령한 대로 하지 않고, 남자 아이들을 살려 두었습니다.

이집트 왕이 산파들을 불러들여, 그들을 꾸짖었습니다.

"어찌하여 일을 이렇게 하였느냐? 어찌하여 남자 아이들을 살려 두었느냐?"

산파들이 바로에게 대답하였습니다.

"히브리 여인들은 이집트 여인들과 같지 않습니다. 그들은 기운이 좋아서, 산파가 그들에게 이르기도 전에 아기를 낳아 버립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산파들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셨으며, 이스라엘 백성은 크게 불어났고, 매우 강해졌습니다. 하나님은 산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을 보시고, 그들의 집안을 번성하게 하셨습니다.

마침내 바로는 모든 백성에게 명령을 내렸습니다.

"갓 태어난 히브리 남자 아이는 모두 강물에 던지고, 여자 아이들만 살려 두어라."

레위 가문의 한 남자가 레위 가문의 한 여자를 아내로 맞이하였습니다. 그 여자가 임신을 하여 아들을 낳았는데, 그 아이가 하도 잘 생겨서, 남이 모르게 석 달 동안이나 길렀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 숨길 수가 없어서, 갈대 상자를 구하여다가 역청과 송진을 바르고, 아이를 거기에 담아 강가의 갈대 사이에 놓아 두었습니다.

그 아이의 누이가 멀찍이 서서, 아이가 어떻게 되는지를 지켜 보고 있었습니다.

마침 바로의 딸이 목욕을 하려고 강으로 내려왔습니다. 시녀들이 강가를 거닐고 있을 때에, 공주가 갈대 숲 속에 있는 상자를 보고, 시녀 한 명을 보내서 그것을 가져 오게 하였습니다.

열어 보니, 거기에 남자 아이가 울고 있었습니다. 공주가 그 아이를 불쌍히 여기면서 말하였습니다.

"이 아이는 틀림없이 히브리 사람의 아이로구나."

그 때에 그 아이의 누이가 나서서 바로의 딸에게 말하였습니다.

"제가 가서, 히브리 여인 가운데서 아기에게 젖을 먹일 유모를 데려다 드릴까요?"

바로의 딸이 대답하였습니다.

"그래, 어서 데려오너라."

그 소녀가 가서, 그 아이의 어머니를 불러 왔습니다. 바로의 딸이 그에게 말하였습니다.

"이 아이를 데리고 가서, 나를 대신하여 젖을 먹여 다오. 그렇게 하면, 내가 너에게 삯을 주겠다."

그래서 그 여인은 그 아이를 데리고 가서 젖을 먹였습니다.

그 아이가 다 자란 다음에, 그 여인이 그 아이를 바로의 딸에게 데려다 주니, 공주는 이 아이를 양자로 삼았습니다. 공주는

"내가 그를 물에서 건졌다" 하면서, 그의 이름을 모세라고 지었습니다.

세월이 지나, 모세가 어른이 되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왕궁 바깥으로 나가 동족에게로 갔다가, 그들이 고되게 노동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때에 그는 동족인 히브리 사람이 이집트 사람에게 매를 맞는 것을 보고, 좌우를 살펴서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그 이집트 사람을 쳐죽여서 모래 속에 묻어 버렸습니다.

이튿날 그가 다시 나가서 보니, 히브리 사람 둘이 서로 싸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잘못한 사람에게 말하였습니다.

"당신은 왜 동족을 때리오?"

그러자 그 사람은 대들었습니다.

"누가 당신을 우리의 지도자와 재판관으로 세웠단 말이오? 당신이 이집트 사람을 죽이더니, 이제는 나도 죽일 작정이오?"

모세는 일이 탄로난 것을 알고 두려워하였습니다. 바로가 이 일을 전하여 듣고, 모세를 죽이려고 찾았습니다. 모세는 바로를 피하여 미디안 땅으로 도망 쳐서, 거기에서 머물렀습니다.

어느 날 그가 우물가에 앉아 있을 때였습니다. 미디안 제사장에게 일곱 딸이 있었는데, 그 딸들이 그리로 와서 물을 길어 구유에 부으며, 아버지의 양 떼에게 물을 먹이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목자들이 나타나서, 그들을 쫓아 버렸습니다. 그래서 모세가 일어나서, 그 딸들을 도와 양 떼에게 물을 먹였습니다.

그들이 아버지 르우엘에게 돌아갔을 때에, 아버지가 그들에게 물었습니다.

"너희가 오늘은 어떻게 이렇게 일찍 돌아왔느냐?"

그들이 대답하였습니다.

"어떤 이집트 사람이 목자들의 손에서 우리를 구하여 주고, 우리를 도와서 물까지 길어, 양 떼에게 먹였습니다."

아버지가 딸들에게 말하였습니다.

"그 사람이 어디에 있느냐? 그런 사람을 그대로 두고 오다니, 어찌 그럴 수가 있느냐? 그를 불러다가 음식을 대접해라."

르우엘은, 모세가 기꺼이 자기와 함께 살겠다고 하므로, 자기 딸 십보라를 모세와 결혼하게 하였습니다. 십보라가 아들을 낳으니, 모세는

"내가 낯선 땅에서 4)나그네가 되었구나!"

하면서, 아들의 이름을 게르솜이라고 지었습니다.

세월이 많이 흘러서, 이집트의 왕이 죽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고된 일 때문에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고된 일 때문에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이르렀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의 탄식하는 소리를 들으시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우신 언약을 기억하시고, 이스라엘 자손의 종살이를 보시고, 그들의 처지를 생각하셨습니다.


이제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까요?

이야기마을 생명샘

전대환의 성서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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