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말[言]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tra Form
보일날 2002-08-01
성서출처 요한복음서 13:1-38
성서본문 베드로가 예수께 말하였다. "주님, 왜 지금은 내가 따라갈 수 없습니까? 나는 주님을 위하여서는 내 목숨이라도 바치겠습니다." (요한 13:37)
벌써 8월이 되었습니다. '가을이 다가오는 달'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좀 성급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8월 중에 열대야는 사라지고 아침저녁으로 가을을 느낄 수 있는 날이 곧 올 것입니다.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서 '좀 살만하다' 싶으면 곧 '춥다'는 소리가 나오겠지요. 그러면 올해는 다 가는 겁니다.

새 달의 첫 날인 오늘은 '말'에 대해 생각해봅시다.

어느 날 베드로가 예수님께 말했습니다.

"주님, 나는 주님을 위하여서는 내 목숨이라도 바치겠습니다."

그랬더니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네가 나를 위하여 네 목숨이라도 바치겠다는 말이냐?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에게 말한다. 닭이 울기 전에, 너는 세 번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실제로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체포되셨을 때, '나는 예수를 모른다'고 세 번씩이나 부인했습니다.

베드로와 같은 위대한 사도도 자기 말에 책임을 못 졌으니, 우리야 더 말해 무엇 하겠습니까?

그렇다고 우리도 똑같은 실수를 범한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베드로를 통하여 우리에게 주신 교훈을 퇴색케 하는 일일 것입니다.

말을 하기 전에 다음 사항을 항상 점검합시다.

▶이 말이 사실인가?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이 말이 상대에게 유익이 되는가?
▶이 말이 공동체에 덕을 끼칠 수 있는가?
▶이 말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질 수 있는가?

이야기마을 생명샘

전대환의 성서 해설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성서출처 제목 조회 수
2044 2008-11-26 이사야서 52:3-5 "까닭 없이" 2483
2043 2008-11-20 이사야서 51:17 "깨어라!" 2376
2042 2008-11-25 이사야서 52:1-2 "깨어라, 깨어라!" 2621
2041 2004-05-06 시편 60:1-12 "깨어진 틈을 메워 주십시오!" 2070
2040 2010-03-10 예레미야서 17:1-4 "꺼지지 않는 분노의 불" 4658
2039 2011-01-18 예레미야서 33:17-18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 4693
2038 2008-12-09 이사야서 53:7-9 "끌려가는 어린 양처럼" 3169
2037 2010-06-28 예레미야서 23:13-14 "끔찍한 일들을 보았다!" 5091
2036 2010-03-29 예레미야서 17:19-20 "나 주의 말을 들어라!" 4737
2035 2008-10-29 이사야서 49:19-21 "나 홀로 남지 않았던가!" 2370
2034 2010-12-20 예레미야서 32:36-41 "나는 그들을 잘되게…" 4308
2033 2009-12-23 예레미야서 12:7-9 "나는 내 집을 버렸다!" 3015
2032 2010-07-15 예레미야서 23:33 "나는 너희가 부담스럽다!" 4964
2031 2009-09-23 예레미야서 6:16-17 "나는 너희에게 일렀다!" 3462
2030 2008-07-30 이사야서 44:6-8 "나는 시작이요 마감이다!" 2835
2029 2008-10-02 이사야서 48:8 "나는 알고 있었다!" 3238
2028 2004-02-02 욥기 27:1-12 "나는 양심에 부끄러울 것이 없다!" 2512
2027 2004-01-09 욥기 6:1-30 "나는 억울하다" 1858
2026 2009-06-17 예레미야서 2:25 "나는 이방 신들이 좋으니" 3271
2025 2008-10-27 이사야서 49:15 "나는 절대로 너를 잊지 않겠다!" 266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07 Next
/ 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