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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자들아, 들어라!"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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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10-06-24
성서출처 예레미야서 23:9-10
성서본문 예언자들아, 들어라.

내 심장이 내 속에서 터지고,
내 모든 뼈가 떨리며,
내가 취한 사람처럼 되고,
포도주에 곯아떨어진 사람처럼 되었으니,
이것은 주님 때문이요,
그의 거룩한 말씀 때문이다.
진실로 이 땅에는 음행하는 자들이 가득 차 있다.
진실로 이런 자들 때문에 땅이 슬퍼하며,
광야의 초장들은 메마른다.
그들이 하는 일이 악하며,
그들이 힘쓰는 일도 옳지 못하다.

(예레미야서 23:9-10)
성서요약 내심장이 내속에서 폭발하여 터지겠고
내모든뼈 산산조각 흩어져서 따로논다
포도주에 만취한듯 내가곯아 떨어졌다
이모든것 주님때문 주님말씀 때문이다

음행하는 사람들이 이땅위에 가득찼고
이런자들 있는탓에 땅이슬퍼 통곡한다
그들하는 모든일이 이다지도 패악한데
어찌광야 초장들이 메마르지 않을쏘냐
예레미야가 동료 예언자들에게 절규합니다. 자신이 이렇게 심장이 터질 지경이 된 것, 몸속의 모든 뼈가 흩어져서 산산조각 따로 놀며 떨리게 된 것, 포도주에 곯아떨어진 사람처럼 정신을 못 차리게 된 것, 이 모든 것이 주님의 거룩한 말씀 때문이라고 외칩니다.

주님의 말씀이 어떻기에, 주님께서 뭐라 하셨기에 예레미야가 이 지경이 되었겠습니까? 주님께서는 정의와 공평을 말씀하시는데, 이 땅에 예언자들은 권력자들에게 빌붙어 욕심과 경쟁을 부추기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것을 가리켜서 예레미야는 '음행'이라고 말합니다. 물론 육체적인 음행도 문제가 됐겠지만, 지금 예레미야는 예언적인 음행을 더 한탄하고 있습니다.

"나 주가 말한다. 너희는 공평과 정의를 실천하고, 억압하는 자들의 손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구하여 주고, 외국인과 고아와 과부를 괴롭히거나 학대하지 말며, 이 곳에서 무죄한 사람의 피를 흘리게 하지 말아라"(예레미야서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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