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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에서 먼지를 떨어버린 바울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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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2-08-27
성서출처 사도행전 18:1-28
성서본문 그러나 유대 사람들이 반대하고 비방하므로, 바울은 그의 옷에서 먼지를 떨고서, 그들에게 말하였다. "여러분이 멸망을 받으면, 그것은 오로지 여러분의 책임이지 나의 잘못은 아닙니다. 이제 나는 이방 사람에게로 가겠습니다." (사도 18:6)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전도하러 보내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너희를 영접하지 않거나 너희의 말을 듣지 않거든, 그 집이나 그 고을을 떠날 때에, 너희 발에 묻은 먼지를 떨어 버려라"(마태 10:14).

바울은 그리스의 아테네에 가서 전도하고 난 후 고린도로 갔습니다. 거기서 그는 천막 만드는 일을 하면서 고린도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먼저 유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는데, 그들은 대부분 바울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예수님의 말씀처럼 옷에서 먼지를 떨어버리고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여러분이 멸망을 받으면, 그것은 오로지 여러분의 책임이지 나의 잘못은 아닙니다. 이제 나는 이방 사람에게로 가겠습니다"(사도 18:6).

그렇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명령대로 복음을 전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들이 듣고 안 듣고는 순전히 그들 책임입니다.

그러나 무턱대고 아무 사람에게나 시도 때도 없이 접근하여 예수님을 전하는 것은 예수님을 욕되게 하는 일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복음은 너무나 소중한 것입니다. 싸구려 물건을 팔듯이 길거리를 쏘다니며 마구 내팽기치듯이 전해서는 안 됩니다. 참으로 정성스럽게, 그리고 소중하게 전해야 합니다.

우리는 기도하는 가운데 많은 준비를 하면서 복음을 전할 대상을 찾고, 그에게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가 받아들이면 천만 다행한 일이지만, 만일 그들이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해도 그것은 여러분의 책임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 중 아직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오늘 하루 그 사람을 생각하고, 그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는 가운데, 그 사람에게 복음을 전할 방법을 한 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이야기마을 생명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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