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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데려가세요!"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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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5-12-05
성서출처 아가 1:1-4
성서본문 솔로몬의 가장 아름다운 노래

▶여자
나에게 입맞춰 주세요,
숨막힐 듯한 당신의 입술로.
당신의 사랑은 포도주보다 더 달콤합니다.
당신에게서 풍기는 향긋한 내음,
사람들은 당신을
쏟아지는 향기름이라고 부릅니다.
그러기에 아가씨들이 당신을 사랑합니다.
나를 데려가 주세요, 어서요.
임금님, 나를 데려가세요,
당신의 침실로.

▶합창단
우리는 당신과 더불어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포도주보다 더 진한 당신의 사랑을 기리렵니다.
아가씨라면 누구나 당신을 사랑할 것입니다.

(아가 1:1-4)
성서요약 ▶여자
포도주의 달콤함이 당신사랑 못따르니
당신입술 내입술에 숨막힐듯 맞춰주오
당신께서 풍겨내는 그향긋한 내음있어
사람들은 당신보고 향수라고 부른다오

내가당신 생각하며 흠모함이 가득하니
아가씨들 그런당신 어찌사랑 않으리요
나의사랑 내임금님 어서나를 데려가오
당신침실 데려가서 날보듬어 안아주오

▶합창단
세상모든 아가씨들 임을보고 흠모하듯
우리또한 임과함께 기뻐하고 싶습니다
임이있어 우리모두 즐거움을 누리오니
포도주를 능가하는 진한사랑 기립니다
오늘부터 아가를 읽기 시작합니다.
'아가'(雅歌)는 말 그대로
'아름다운 노래'라는 뜻입니다.
성서의 아가는 가극과 같은 느낌을 줍니다.
아가는 여자와 남자가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때때로 '친구들'이 등장하는데,
'친구들'은 공동번역을 따라
'합창단'이라고 표현하겠습니다.
또한 표준새번역 성서의 '임'이라는 표현은
현대어에서 많이 사용하지 않는 말이므로
'당신'으로 바꾸어 쓰겠습니다.

아가를 읽는 동안 설명이나 해설은
가능한 한 줄이려고 합니다.
행여 어설픈 설명을 붙이다가, 시 자체의
아름다움을 훼손할까 염려되기 때문입니다.

이야기마을 생명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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