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불의로 궁전을 짓고…"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tra Form
보일날 2010-06-07
성서출처 예레미야서 22:13-14
성서본문 "불의로 궁전을 짓고,
불법으로 누각을 쌓으며,
동족을 고용하고도,
품삯을 주지 않는 너에게 화가 미칠 것이다.
'내가 살 집을 넓게 지어야지.
누각도 크게 만들어야지' 하면서,
집에 창문을 만들어 달고,
백향목 판자로 그 집을 단장하고,
붉은 색을 칠한다.

(예레미야서 22:13-14)
성서요약 불의하게 궁전짓고 불법누각 쌓으면서
동족품삯 떼어먹는 네게화가 있으리라
네가살집 넓게짓고 누각크게 지으면서
단장도색 힘써봐도 네게화가 있으리라
이 말씀은 유다 왕 여호야김에 대한 경고입니다. 이집트의 느고 왕은 요시야 왕의 아들 여호아하스를 붙잡아서 이집트로 데리고 가면서, 여호아하스의 형제 엘리야김을 세워 유다의 왕으로 삼고, 엘리야김이라는 이름을 여호야김으로 바꾸게 하였습니다(역대지하 36:4). 그러니까 여호야김 왕은 이집트가 세운 '꼭두각시' 왕이었던 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당연히 반 바빌로니아, 친 이집트파였을 것입니다.

유다는 당시 강대국들인 북쪽의 바빌로니아와 남쪽의 이집트 사이에서 휘둘리고 있었습니다. 복잡한 국제정세 속에서 예레미야는 유다가 바빌로니아에 항복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지만, 이 말씀에서는 여호야김의 개인적인 실정(失政)을 고발합니다. 여호야김 왕은 나라가 위기를 맞고 있는 것에는 관심이 없고 궁궐 짓는 일, 누각 짓는 일에만 몰두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일꾼들에게 품삯도 제대로 주지 않고 '부역'을 시켰습니다.

국가 지도자가 위기의 국제정세를 파악하지 못하고 오로지 '건설'에만 매달려 자기 욕심을 채우려 하고 있으니, 그에게뿐만 아니라 나라에 화가 올 수밖에 없습니다.

이야기마을 생명샘

전대환의 성서 해설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성서출처 제목 조회 수
1984 2011-01-31 예레미야서 34:17 "그러므로 보아라!" 4768
1983 2011-01-19 예레미야서 33:19-22 깨지지 않는 법칙 4760
1982 2011-01-28 예레미야서 34:12-16 "내 이름을 더렵혀 놓았다!" 4753
1981 2010-04-02 예레미야서 17:27 "이 성문에 불을 질러" 4749
1980 2010-04-19 예레미야서 18:18 예레미야 암살 음모 4737
1979 2010-03-29 예레미야서 17:19-20 "나 주의 말을 들어라!" 4737
1978 2010-02-23 예레미야서 16:5-7 "초상집에 가지 말아라!" 4734
1977 2011-03-30 예레미야서 37:11-13 그물 4729
1976 2011-03-21 예레미야서 36:27-31 예언을 다시 쓰다 4724
1975 2010-03-26 예레미야서 17:16 "목자가 되지 않으려고…" 4718
1974 2010-11-19 예레미야서 31:20 "내가 가장 사랑하는 자식" 4711
1973 2010-04-20 예레미야서 18:19-20 "선을 악으로 갚아도 되는 겁니까?" 4711
1972 2011-01-25 예레미야서 34:2-5 "내가 친히 약속하는 말이다!" 4708
1971 2010-03-05 예레미야서 16:17-18 "갑절로 보복하겠다!" 4703
1970 2010-04-13 예레미야서 18:14-15 "이정표도 없는 길로" 4695
1969 2010-10-27 예레미야서 29:29-31 스마야에 관한 예언 4694
1968 2011-01-18 예레미야서 33:17-18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 4693
1967 2011-03-29 예레미야서 37:6-10 "너희 자신을 속이지 말아라!" 4685
1966 2010-11-11 예레미야서 31:4-6 "흥에 겨워 춤을 추며…" 4682
1965 2010-10-14 예레미야서 29:1-3 예레미야의 편지 467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07 Next
/ 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