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회개하지 않으면 망한다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tra Form
보일날 2002-07-07
성서출처 누가복음서 13:1-35
성서본문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이 갈릴리 사람들이 이런 변을 당했다고 해서, 다른 모든 갈릴리 사람보다 더 큰 죄인이라고 생각하느냐? 그렇지 않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렇게 망할 것이다." (누가 13:2-3)
이스라엘 지역을 다스리던 로마 총독 빌라도가 갈릴리 사람들을 학살해서 그 피를 자기들의 희생제물에 섞은 일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이 사건을 예수님께 알려드렸는데, 이 때 예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이 갈릴리 사람들이 이런 변을 당했다고 해서, 다른 모든 갈릴리 사람보다 더 큰 죄인이라고 생각하느냐? 그렇지 않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렇게 망할 것이다. 또 실로암에 있는 탑이 무너져서 치여 죽은 열여덟 사람은 예루살렘에 사는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죄를 지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느냐? 그렇지 않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렇게 망할 것이다."

갈릴리 사람들이 학살당한 사건과 실로의 탑이 무너진 사건은 상당히 충격적인 것이었습니다. 이 일에 대해 사람들의 설왕설래(說往說來)가 많았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어떤 사건이 터지면 사람들은 사고를 당한 사람들이 '무슨 죄를 지었는가' 하는 데 관심이 많았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으로부터 미루어 짐작컨대, 사람들은 갈릴리에서 학살 당한 이들과 탑이 무너져 깔려 죽은 이들이 무슨 큰 '죄'를 지어서 '벌'을 받은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런 생각을 단호히 경계하셨습니다. 그리고 내리신 결론은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그렇게 망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에게도 최근 안타까운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미군의 장갑차에 우리나라 여중학생들 두 명이 깔려 죽었습니다. 그리고 서해에서는 교전 중 병사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렇게 희생 당한 사람들이 그들의 '죄' 때문에 그렇게 되었겠습니까? 아닙니다. 이 사건들을 통하여 우리는 '회개하지 않으면 망한다'는 진리를 배워야 합니다.

그럼 무엇을 '회개'해야 합니까?

먼저, 여중생 압사사건을 통하여서는, 미국이라면 무조건 벌벌 떠는 '사대주의'를 회개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독재자들과 미국이 만들었던 불평등한 한미 협정을 뜯어고쳐야 합니다.

그리고 서해 교전 사건을 통하여서는, 우리가 하나 되지 못하고 외세에 의해 분단될 수밖에 없었던 과거를 회개해야 합니다. 우리나라가 분단될 당시, 끝까지 통일된 나라를 이루겠다고 우리 민족이 똘똘 뭉쳐 있었더라면 강대국들이 어떻게 우리를 분단시켰겠습니까? 나라를 나누어서라도 한 자리 해먹겠다는 일부 정치인들의 욕심이 문제였습니다. 그들은 반드시 통일을 이루어내겠다고 동분서주한 김구 선생을 죽이면서까지 자신들의 야욕을 채우려 했습니다.

여중생 압사사건과 서해교전 사건은 모두 '분단'이 문제였습니다. 나라 꼴이 이렇게 된 데 대해, 그리고 아직까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 데 대해 우리는 회개해야 합니다. 회개하지 않으면 이런 사건들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일어날 것이며, 그러다가 결국은 망할 것입니다.

이제라도 남북이 먼저 마음을 합해야 합니다.
그래서 반드시 통일을 이루어내야 합니다.

이야기마을 생명샘

전대환의 성서 해설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성서출처 제목 조회 수
44 2002-07-08 누가복음서 14:1-35 제자가 되는 길 953
» 2002-07-07 누가복음서 13:1-35 회개하지 않으면 망한다 777
42 2002-07-06 누가복음서 12:1-59 먹고 마시고 즐기자? 742
41 2002-07-05 누가복음서 11:1-54 금상첨화(錦上添花) 804
40 2002-07-04 누가복음서 10:1-42 누가 참 이웃인가? 713
39 2002-11-10 골로새서 4:1-18 기도에 힘을 쓰십시오 875
38 2002-11-09 골로새서 3:1-25 위에 있는 것들을 생각하십시오 866
37 2002-11-08 골로새서 2:1-23 주님께 감사해야 하는 이유 862
36 2002-11-07 골로새서 1:1-29 감사의 기도를 드립시다 833
35 2002-10-17 고린도후서 9:1-15 헌금할 때의 마음가짐 909
34 2002-10-16 고린도후서 8:1-24 아줌마 939
33 2002-10-15 고린도후서 7:1-16 우환이 복이 됩니다 825
32 2002-10-14 고린도후서 6:1-18 하나님의 일꾼답게 837
31 2002-10-13 고린도후서 5:1-21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927
30 2002-10-12 고린도후서 4:1-18 겉사람과 속사람 879
29 2002-10-11 고린도후서 3:1-19 그리스도의 편지 884
28 2002-10-10 고린도후서 2:1-17 그리스도의 향기 906
27 2002-10-09 고린도후서 1:1-24 피차의 자랑거리가 됩시다 820
26 2002-10-21 고린도후서 13:1-13 온전하게 되기를 힘쓰십시오 829
25 2002-10-20 고린도후서 12:1-21 기쁘게 돈을 쓰겠습니다 78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Next
/ 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