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바스훌아!"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tra Form
보일날 2010-05-04
성서출처 예레미야서 20:1-6
성서본문 임멜의 아들로서, 제사장이면서 주님의 성전에서 총감독으로 일하는 바스훌이, 이렇게 예언하는 예레미야의 모든 말을 듣고서, 예언자 예레미야를 때리고, 그에게 차꼬를 채워서 주님의 성전 위쪽 '베냐민 대문' 근처에다가 가두었다. 다음날 아침에 바스훌이 예레미야의 차꼬를 풀어 줄 때에, 예레미야가 그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이제는 당신의 이름을 바스훌이라 부르시지 않고, 마골밋사빕이라고 부르실 것이오. 당신을 두고, 주님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소. '내가 너를 너와 네 모든 친구에게 두려움이 되게 할 것이니, 너는 네 친구들이 원수의 칼에 찔려 쓰러지는 것을 네 눈으로 직접 볼 것이다. 또 내가 유다 백성을 모두 바빌로니아 왕의 손에 넘겨 주면, 그 왕은 백성을 더러는 바빌로니아로 사로잡아 가고, 더러는 칼로 죽일 것이다. 또 내가 이 도성의 모든 재물과 그 모든 재산과 그 모든 귀중품과 유다 왕들의 모든 보물을 원수의 손에 넘겨 주어서, 그들이 모두 약탈하고 탈취하여, 바빌로니아로 가져 가게 하겠다. 그리고 바스훌아, 너와 네 집에 사는 모든 사람은 포로가 되어서, 바빌로니아로 끌려갈 것이니, 너는 네 거짓 예언을 들은 네 모든 친구와 함께 거기에서 죽어, 그 곳에 묻힐 것이다.'"

(예레미야서 20:1-6)
성서요약 임멜아들 바스훌은 주님성전 총괄감독
예레미야 말할때에 바스훌이 나타나네
예레미야 예언하는 모든말을 그가듣고
매질하고 차꼬채워 성전위쪽 감금하네

담날아침 바스훌이 착고풀러 나타나니
예레미야 그를향해 이와같이 말하더라
당신이름 지금까지 바스훌로 불렸으나
이제부턴 바뀌어서 사면초가 될것이오

너는물론 지인까지 무서운꼴 당하리니
너의친구 원수들에 찔리는것 너보리라
바빌로냐 사람와서 이백성을 잡아가고
잡아가고 남는사람 칼로찔러 죽이리라

바스훌아 바스훌아 네집사는 모든사람
그날오면 바빌로냐 끌려가게 될것이다
네가했던 거짓예언 들은사람 네친구들
너와함께 다죽어서 그곳에서 묻히리라
제사장과 장로들을 데리고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 가서 예언 퍼포먼스를 하고 돌아온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의 심장인 성전에 와서 예언의 직격탄을 날립니다. 요즘 말로 하면 사람들에게 유인물을 배포하고 반정부, 반기득권 예언을 선포한 것입니다. 예루살렘 성전 총감독인 바스훌 제사장이 공권력을 발동하여 예레미야를 체포하고 그를 때린 뒤에 차꼬를 채워 성전의 임시 유치장에 감금시켰습니다.

다음날 아침, 바스훌이 나타났을 때에, 예레미야는 그에게 주님의 예언을 전합니다. 역시 저주의 예언입니다. 그의 이름은 이제부터 '바스훌'이 아니라 '마골밋사빕' 곧 '사면초가'(四面楚歌) 또는 '고립무원'(孤立無援)이라고 불릴 것이라고 합니다. 바스훌은 물론 바스훌의 친구들과 지인들까지, 백성들과 함께 바빌로니아로 끌려가서 죽게 될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하나님은 유다 왕이나 예루살렘 성전의 귀족 제사장들에게 말씀을 전하시기 위해서 약자인 예레미야를 선택하셔서 메신저로 삼으셨습니다. 주님의 사자(使者)가 주님의 뜻을 전하다가 권력자들에게 매를 맞고 감금되는 것이 어제 오늘의 일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야기마을 생명샘

전대환의 성서 해설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성서출처 제목 조회 수
2024 2010-03-12 예레미야서 17:7-8 복 받을 사람들 4987
2023 2010-04-14 예레미야서 18:16-17 "동풍으로 흩어버리듯" 4976
2022 2010-04-30 예레미야서 19:10-13 "그 항아리를 깨뜨리고" 4966
2021 2010-07-15 예레미야서 23:33 "나는 너희가 부담스럽다!" 4964
2020 2011-03-02 예레미야서 36:11-13 그마랴의 아들 미가야 4961
2019 2010-07-13 예레미야서 23:25-29 "충실하게 내 말만 전하라!" 4953
2018 2010-06-29 예레미야서 23:15 악의 축 4945
2017 2010-06-17 예레미야서 23:1-2 "양떼를 죽이고 흩어버린 목자들아!" 4945
2016 2010-12-06 예레미야서 32:6-8 밭을 사라! 4943
2015 2011-03-03 예레미야서 36:14-16 고관들을 만난 바룩 4937
2014 2010-11-02 예레미야서 30:10-11 "그러나 너만은…" 4936
2013 2010-05-14 예레미야서 21:1-2 다시 찾아온 바스훌 4929
2012 2010-12-01 예레미야서 31:35-37 버릴 수 없다! 4927
» 2010-05-04 예레미야서 20:1-6 "바스훌아!" 4909
2010 2011-01-24 예레미야서 34:1 "성읍들을 공격하고 있을 때에" 4898
2009 2010-12-02 예레미야서 31:38-40 "이 도성이 나 주의 것으로!" 4895
2008 2010-11-03 예레미야서 30:12-15 "네 상처는 고칠 수 없고…" 4889
2007 2010-06-15 예레미야서 22:24-27 "옥새 가락지라고 하더라도…" 4889
2006 2011-02-09 예레미야서 35:3-5 "포도주를 드시지요!" 4886
2005 2011-02-10 예레미야서 35:6-7 "포도주를 마시지 않습니다!" 488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07 Next
/ 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