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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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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10-05-18
성서출처 예레미야서 21:8-10
성서본문 "너는 이 백성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나 주가 말한다. 내가 너희 앞에 생명의 길과 죽음의 길을 둔다. 이 도성 안에 머물러 있는 사람은 전쟁이나 기근이나 염병으로 죽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너희를 에워싸고 있는 바빌로니아 군대에게 나아가서 항복하는 사람은, 죽지 않을 것이다. 그 사람은 적어도 자신의 목숨만은 건질 것이다. 나는 복을 내리려고 해서가 아니라, 재앙을 내리려고 이 도성을 마주 보고 있는 것이다. 이 도성은 바빌로니아 왕의 손에 들어갈 것이고, 그는 이 도성을 불질러 버릴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예레미야서 21:8-10)
성서요약 너는가서 백성에게 이와같이 전하거라
만군의주 하나님인 나하는말 잘들어라
내가이제 너희앞에 두가지길 제시하니
생명길과 죽음의길 둘중하나 택하거라

도성안에 있는사람 모두죽게 될것인데
전쟁이나 기근이나 염병으로 죽으리라
너희도성 에워싸고 공격하는 바빌로냐
그들에게 항복하면 목숨만은 건지리라

내가여기 너희도성 마주보고 있는것은
너희에게 복아니라 재앙주기 위함이다
이도성이 바빌로냐 왕의손에 들어가면
그는이곳 도성에다 불을질러 버리리라
유다의 시드기야 왕에게 말씀을 내리신 주님은, 이번에는 유다 백성에게 말씀을 주십니다. 주님께서는, 왕과 제사장과 귀족들에게는 멸망만을 말씀하셨지만, 백성에게는 살 길을 말씀해주십니다. 그것은 바빌로니아 군대에 대항하지 말고 항복하라는 것입니다. 의병을 조직해서 항거하라고 독려할 수도 있겠지만, 예레미야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명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유다의 멸망은 하나님께서 주도하시는 일이기 때문에, 어설프게 항거해봐야 목숨만 잃는다는 뜻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일 때문에 예레미야는 '매국노'로 비난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예레미야는 다른 예언자들로부터 공격을 받기도 했습니다(28장 참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레미야는 백성들에게 항복을 권유합니다. 바빌로니아의 유다 침공은 유다의 죄 때문에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일이고, 세월이 지나야 하기는 하겠지만, 포로로 잡혀 가더라도 목숨을 보존하고 있으면 다시 돌아올 날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지금 중요한 것은 '살아 남는' 일이라고 예레미야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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