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죽을 때까지 날지 않는 새

by 마을지기 posted Dec 29, 2009
Extra Form
보일날 2010-11-01
출처 김주영, 《아라리 난장 ①》(문이당, 2000), 140쪽
책본문 한강에서 월동하는 청둥오리는 시베리아에서 날아와 겨울을 지내고, 봄이 되면 다시 머나먼 창공을 날아 시베리아로 날아가는 견고한 날개와 지치지 않는 표상을 지닌 철새다. 그러나 그 청둥오리를 부화될 당시부터 땅에다 놓아 기르면, 기어서 달려가는 행동은 날렵하지만 죽을 때까지 날지 않으려 한다. 자신이 드넓은 창공으로 날 수 있는 선천적 기량을 지닌 새라는 것을 스스로 망각해 버리기 때문이다.
사용처 1. 20100404 일 한울교회 주일예배 설교.
2. 20120708 일 한울교회 주일예배 설교.
견고한 날개와 지치지 않은 힘을 가졌더라도, 자신이 날 수 있다는 것을 잊어버린다면 그 날개와 힘은 장식품에 지나지 않습니다. 우리 자신에게 그렇게 묵혀 두고 있는 자질은 없는지 살펴보아야겠습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677 2006-04-21 힘을 빼라! 3188
1676 2005-05-23 희생자가 비난 받아야 하는가 2451
1675 2006-04-29 희망이란 3260
1674 2009-11-03 흘려야 할 때 3571
1673 2010-06-18 휴일에는 일하지 말 것! 5189
1672 2009-03-05 훨씬 더 많은 햇빛 3397
1671 2008-10-23 훌쩍 떠나버리는 여행 2835
1670 2009-07-02 훌륭한 파트너를 찾아라 3491
1669 2007-07-28 훌륭한 정보의 원천 5034
1668 2010-11-18 훌륭한 영혼 4247
1667 2009-10-06 훌륭한 안내자 3612
1666 2004-11-11 훌륭한 사람을 떠받들지 마십시오 2358
1665 2008-05-23 후회파와 회상파 3135
1664 2008-04-15 후원자 3060
1663 2009-09-15 회를 먹을 때 3472
1662 2007-11-20 황당한 운명은 없다 2890
1661 2003-12-04 황당한 목표 2253
1660 2010-04-06 활력 넘치는 삶 4563
1659 2003-09-08 환희를 느끼는 순간 2312
1658 2004-12-06 화장하는 것도 선행이다 236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