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화장하는 것도 선행이다

by 마을지기 posted Dec 30, 2003
Extra Form
보일날 2004-12-06
출처 히로 사치야(김혜경 역), 《케이크와 부처》(불일출판사, 1999), 38-39쪽
책본문 불교에 보시라는 말이 있다. 사전에는 사람에게 물질을 베푸는 일이라고 씌어 있지만 베푸는 것은 꼭 물질이 아니라도 좋다. 전철 속에서 자리를 양보하는 것도 보시이고 타인에게 웃는 얼굴을 보이고 따뜻한 위로의 말을 하는 것도 훌륭한 보시이다.

여성의 화장 또한 훌륭한 보시이다. 물론 덕지덕지 분가루로 얼굴을 덮어씌우는 것은 보시로서의 화장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보시라면 타인에게 베푸는 것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즐거움만을 위해서 하는 화장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준다. 그래서는 보시가 되지 못한다. 그리고 집에서는 화장을 하지 않은 너저분한 모습으로 있고 외출할 때만 화장하는 여성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가족에게 깔끔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가족에 대한 사랑을 보이는 것 아닐까?
사용처 1. 20090712 일 구미안디옥교회 주일예배 설교.
자신의 만족뿐만 아니라
남을 배려하는 마음에서 화장을 한다면
그것은 참 훌륭한 일이겠습니다.
예쁘고 화사한 얼굴에
따뜻한 말까지 곁들인다면
그이야말로 천사일 것입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677 2003-11-16 "가장 중요한 건 끈기야!" 1800
1676 2010-11-25 "간절한 마음으로 당부한다!" 4520
1675 2004-01-07 "강아지보다 낫구나!" 2048
1674 2009-02-09 "걷고 싶다!" 3461
1673 2010-10-15 "결혼을 한단다!" 4625
1672 2010-10-04 "경계하라, 그 사람을!" 4958
1671 2011-04-19 "고마우신 대통령" 6509
1670 2010-10-26 "그 삶이 최고지요!" 4483
1669 2010-11-17 "그 상식, 그 원리는 진리인가?" 4262
1668 2010-10-08 "그냥 걸어라!" 5249
1667 2010-03-08 "그대들이 다섯이 모이면…" 4581
1666 2010-10-27 "글이 씌어지지 않거든…" 4353
1665 2009-11-02 "꼬마야, 내 딸아!" 3426
1664 2009-03-04 "나는 그런 거 없다!" 3495
1663 2011-01-26 "나는 살아 있다. 야호!" 4842
1662 2010-12-14 "나는 시간이 넘치게 많다!" 4384
1661 2010-09-13 "나는 좋아져 간다!" 5142
1660 2005-10-04 "나를 밟거라" 2757
1659 2010-12-07 "내 저녁 노을을 장엄하게!" 4886
1658 2010-02-23 "내가 먹기 싫다는데…" 456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