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이 정도면 괜찮지!”

by 마을지기 posted Nov 23, 2010
Extra Form
보일날 2011-03-24
출처 박지성, 《더 큰 나를 위해 나를 버리다》(중앙북스(주), 2010), 255쪽
책본문 나 아닌 다른 사람을 부러워하는 건 참 쓸데없는 상상입니다. 차분히 오랫동안 지켜보면 내 얼굴도 꽤 괜찮은 구석이 있습니다. 거울을 들여다볼 때면 '이 정도면 괜찮지'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물론 나만의 착각이겠지만 나라도 나를 사랑해야죠.

장동건 얼굴에 비 같은 군육을 갖는다면 좋은 일이지만, 나는 초라하고 볼품없고 촌스러웠던 과거의 내 모습을 사랑합니다. 그때 모습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으니까요.
사용처 1. 20110619 일 한울교회 주일예배 설교.

인물 보고 축구선수를 뽑았다면
지금의 박지성은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사실 그 정도 얼굴이면
누가 봐도 '괜찮은' 인물 아닐까요?

'잘 생겼다' 또는 '못생겼다' 하는 것에
객관적인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므로
축구선수가 축구 실력이 출중하면
그것으로 '잘난' 사람으로 인정 받겠지요.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677 2003-12-15 진실로 이기려는 사람은 1467
1676 2003-11-18 세상 사람들의 이목 1638
1675 2003-12-30 미움에서 풀려나려면 1645
1674 2003-10-24 제자리 지키기 1653
1673 2003-12-27 산고의 의미 1658
1672 2003-10-14 수레바퀴 1659
1671 2003-12-28 그러면 헛되이 산 날이 아니다 1688
1670 2003-12-13 살아야 하니까 1694
1669 2003-11-30 어린이의 자는 얼굴 1697
1668 2003-08-17 세계의 여론을 신뢰하지 않는다 1700
1667 2003-12-20 누가 나설 것인가? 1701
1666 2003-12-25 품 안에 계시는 아이 1705
1665 2004-02-24 말없이 있어도 지루하지 않은 사람 1713
1664 2003-11-20 현재를 살아가는 일 1732
1663 2003-10-25 승패를 모두 버린 사람은 1733
1662 2003-11-17 목숨을 바친다는 것 1749
1661 2003-11-23 케이크를 여러 조각으로 나누는 까닭 1749
1660 2003-12-26 크게 쓰는 사람과 작게 쓰는 사람 1749
1659 2004-03-10 꿈을 이루는 사람 1763
1658 2003-11-25 완전한 기계 176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