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허리를 굽히고 사는 사람들은

by 마을지기 posted Oct 30, 2003
Extra Form
보일날 2003-12-22
출처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교육원 편, 《2003 구역예배 교재》(한국기독교장로회출판사, 2002), 37쪽
책본문 어느 날 테레사와 함께 살고 있던 사람이 그녀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수녀님, 당신은 잘 사는 사람, 편안하게 살아가는 사람, 높은 자리에 앉아 살아가는 사람들을 볼 때에 시기심이 안 생기십니까? 이런 삶으로 만족하십니까?"

그 때 마침 테레사는 한 어린아이의 상처에서 나오는 고름을 닦아주면서 치료를 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그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허리를 굽히고 섬기며 사는 사람들에게는 위를 쳐다볼 시간이 없답니다."
사용처 NULL
위만 올려다보고 사는 사람들은
매사에 불만 투성이입니다.
그러나 사시사철 남들 돕기 위해
허리를 굽히고 사는 사람들은
위를 쳐다볼 겨를이 없습니다.

위를 쳐다보며 사는 사람들은
남보다 더 가지기 위하여
날마다 유혹 가운데서 불안해하지만
허리를 굽히고 사는 사라들은
남에게 무엇인가를 주기만 하면서도
날마다 기쁨에 넘쳐 신이 납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657 2003-11-27 글을 쓴다는 것 1776
1656 2003-10-23 팔복 1786
1655 2003-11-15 아내의 눈물 1786
1654 2003-12-18 내가 감추고 있는 죄는? 1786
1653 2003-11-22 책을 나누어 봅시다 1787
1652 2003-08-19 작별인사 1790
1651 2003-12-11 먹는 때 1790
1650 2003-08-12 분노의 감정 관찰하기 1791
1649 2003-10-29 가을의 기도 1800
1648 2003-11-16 "가장 중요한 건 끈기야!" 1800
1647 2003-08-18 초저녁 1806
1646 2003-12-14 물처럼 되는 것 1807
1645 2003-08-25 아직도 아가씨를 업고 있소? 1808
» 2003-12-22 허리를 굽히고 사는 사람들은 1809
1643 2003-10-19 복수와 증오 1817
1642 2003-08-16 유일한 승리 1820
1641 2003-08-14 결점 1835
1640 2003-08-21 하고 싶은 일을 하자 1835
1639 2004-01-16 때묻지 않은 민족 1836
1638 2003-08-20 허술한 지붕에서 비가 샌다 183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