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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중생놀음

by 마을지기 posted Apr 2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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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4-11-19
출처 법상, 《마음을 놓아라 그리고 천천히 걸어라》(도서출판 무한, 2003), 60쪽
책본문 내가 생각했을 때 옳은 일이 보편적으로 옳다고 생각하는 일은 큰 잘못입니다. 그것은 어디까지 '내가 생각하기에 옳은 일'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상대는 상대 나름대로 '옳은 생각'이 있습니다. 그리고 상대 또한 자신의 '옳은 생각'을 우리가 받아주지 않는다고 당황스러워할지 모릅니다. 내 생각을 상대가 받아들이면 즐거움이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괴로움을 느끼고 살아야 하는 그런 무한히 반복되는 어리석은 중생놀음은 이제 그만 둬야 합니다.
그 어떤 말에든 다 일리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가 정직하지 않다면 예외입니다.
평소에 정직한 사람의 말은
반대자들에게도 일단 인정을 받습니다.
그러나 평소에 거짓이 많은 사람의 말은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안 먹혀듭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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