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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론의 충고

by 마을지기 posted Jun 2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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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11-01-27
출처 탈레스 외(김인곤 외 역),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자들의 단편선집》(아카넷, 2005), 101-102쪽
책본문 1. 무엇이든 지나치지 말라.
2. 심판하는 사람이 되지 말라. 심판을 하면 심판 받는 사람의 적이 될 것이다.
3. 고통을 낳는 쾌락은 피할 것.
4. 서약보다 더 믿음직한 성품의 고귀함의 지켜라.
5. 말은 침묵으로 봉인하고, 침묵은 알맞은 때(kairoi)로 봉인하라.
6. 거짓을 말하지 말고 진실을 말하라.
7. 가치 있는 것들에 전념하라.
8. 부모보다 더 올바르게 말하지 말라.
9. 성급하게 친구로 삼지 말라. 일단 친구로 삼은 자라면 성급하게 물리치지 말라.
10. 다스림을 받을 줄 안다면 다스릴 줄도 안다.
11. 다른 사람에게 올바른 결산을 요구하려면 자신도 책임을 명백히 하라.
12. 가장 즐거운 것이 아니라 가장 좋은 것을 시민들에게 충고하라.
13. 너무 무모하게 굴지 말라.
14. 나쁜 사람들과 사귀지 말라.
15. 신들에게 복종하라.
16. 친구들을 존중하라.
17. 보지 않은 것은 무엇이든 말하지 말라.
18. 알고서 침묵하라.
19. 너의 가솔(家率)들에게 너그러워라.
20. 보이는 것들(phanerois)로 보이지 않는 것들을 가늠하라.
고대 그리스의 아테네에 살았던
엑사케스티데스라는 사람의 아들
솔론(Solon, BC 640?~BC 560?)이
남긴 충고의 글들입니다.

11번에 나오는 '결산'이라는 말은
그리스어로 '에우티나'(euthyna)인데,
아테네의 행정감사 제도 용어로서
'공직자의 자기해명'정도의 뜻입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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