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고한 날개와 지치지 않은 힘을 가졌더라도, 자신이 날 수 있다는 것을 잊어버린다면 그 날개와 힘은 장식품에 지나지 않습니다. 우리 자신에게 그렇게 묵혀 두고 있는 자질은 없는지 살펴보아야겠습니다.
사이트 로그인
보일날 | 2010-11-01 |
---|---|
출처 | 김주영, 《아라리 난장 ①》(문이당, 2000), 140쪽 |
책본문 | 한강에서 월동하는 청둥오리는 시베리아에서 날아와 겨울을 지내고, 봄이 되면 다시 머나먼 창공을 날아 시베리아로 날아가는 견고한 날개와 지치지 않는 표상을 지닌 철새다. 그러나 그 청둥오리를 부화될 당시부터 땅에다 놓아 기르면, 기어서 달려가는 행동은 날렵하지만 죽을 때까지 날지 않으려 한다. 자신이 드넓은 창공으로 날 수 있는 선천적 기량을 지닌 새라는 것을 스스로 망각해 버리기 때문이다. |
사용처 | 1. 20100404 일 한울교회 주일예배 설교. 2. 20120708 일 한울교회 주일예배 설교. |
번호 | 보일날 | 제목 | 조회 수 |
---|---|---|---|
1617 | 2010-12-29 | 눈사람의 소원 | 5147 |
1616 | 2010-05-18 | 30년 전 광주 시민들 | 5143 |
1615 | 2010-09-13 | "나는 좋아져 간다!" | 5142 |
1614 | 2011-01-31 | 당신을 사랑하지 않은 죄 | 5141 |
1613 | 2010-03-12 | 벚나무의 가지를 부러뜨려 봐도 | 5136 |
1612 | 2010-05-27 | 한국전쟁 직전의 분위기 | 5134 |
1611 | 2010-12-16 | 단점을 극복한 사람들 | 5133 |
1610 | 2010-08-25 | 아, 내 장기(臟器)들이여! | 5121 |
1609 | 2007-02-21 | 키 큰 사람 싱겁다? | 5108 |
1608 | 2010-07-13 | 철없는 식품, 철없는 사람 | 5104 |
1607 | 2010-06-07 | 스트레스 줄이기 | 5092 |
1606 | 2010-08-23 | 숨쉬는 그릇 | 5090 |
1605 | 2010-07-15 | 일은 가벼운 마음으로! | 5085 |
» | 2010-11-01 | 죽을 때까지 날지 않는 새 | 5076 |
1603 | 2010-06-21 | 친구 | 5072 |
1602 | 2010-05-31 |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유일한 이유 | 5070 |
1601 | 2010-07-20 | 미운 사람 얼굴이 떠오르면 | 5063 |
1600 | 2010-09-02 | 안아주기 | 5060 |
1599 | 2010-09-06 | 헤드헌터가 주목하는 사람은? | 5051 |
1598 | 2010-07-12 | 행복한 대화 | 50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