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먼 바다를 항해하는 사람들이 가장 무서워했던 곳은 바람이 없는 바다였다고 합니다. 그런 곳에 한번 들어가면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바람이 없다면 세상은 죽어 있는 곳입니다. 의식의 움직임이 없다면 사람은 죽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깨어 있어야 합니다.
바람이 없다면 세상은 죽어 있는 곳입니다. 의식의 움직임이 없다면 사람은 죽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깨어 있어야 합니다.
사이트 로그인
보일날 | 2010-11-09 |
---|---|
출처 | 틱낫한(오강남 역), 《귀향》(도서출판 모색, 2001), 43쪽 |
책본문 | “바람이 분다”고 말할 때 그것은 무슨 말을 하려는 것일까요? 바람이 부는 것을 감지했기 때문에 ‘바람이 분다’고 말하는 그 지각이 중요합니다. 바람이 불어도 그것을 감지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바람이 분다는 것을 감지했기 때문에 바람이 분다고 하는 것이고요. ‘바람이 분다’는 것은 사실 우스운 말입니다. 바람은 불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불지 않으면 바람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구태여 ‘분다’는 말을 하지 않아도 바람이란 불기 마련인 것입니다. 그냥 ‘바람’이라고만 해도 됩니다. 바람이란 무엇인가요? 바람은 여러분의 지각(知覺), 여러분의 의식(意識)입니다. 여러분의 지각 때문에 바람이 있습니다. |
번호 | 보일날 | 제목 | 조회 수 |
---|---|---|---|
1597 | 2010-12-01 | "한 해가 그렇게 간다는 것은" | 4798 |
1596 | 2006-05-26 | 100 가지 소원 | 3402 |
1595 | 2005-07-30 | 10년 차이 | 2821 |
1594 | 2010-12-21 | 12라는 숫자 | 4348 |
1593 | 2010-12-27 | 12월! | 4321 |
1592 | 2005-12-31 | 12월에 우리는 | 2988 |
1591 | 2003-12-02 | 12월의 엽서 | 2223 |
1590 | 2003-08-29 | 1910년 8월 29일 | 2046 |
1589 | 2005-01-15 | 1월 15일 | 2697 |
1588 | 2010-05-18 | 30년 전 광주 시민들 | 5143 |
1587 | 2005-07-22 | 30초의 여유 | 2682 |
1586 | 2004-03-02 | 3월에는 | 2080 |
1585 | 2004-03-01 | 3월의 하늘 | 2543 |
1584 | 2008-07-17 | 49재 | 3018 |
1583 | 2009-08-24 | 4S 정책 | 3892 |
1582 | 2009-04-17 | 4월 19일 | 3442 |
1581 | 2006-04-18 | 4월은 갈아엎는 달 | 2991 |
1580 | 2005-05-16 | 5.16 군사 쿠데타 | 2809 |
1579 | 2004-05-01 | 5월처럼 살게 하옵소서 | 3238 |
1578 | 2010-08-13 | 65년 전의 분위기 | 5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