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한 번의 실수 때문에?

by 마을지기 posted Aug 11, 2005
Extra Form
보일날 2006-02-03
출처 존 폴킹혼(이정배 역), 《진리를 찾아서》(도서출판 kmc, 2003), 29-30쪽
책본문 인간이 있기 오래 전부터 이 세상에는 죽음이 있었습니다. 공룡은 약 7천만 년 전에 나타났다 사라졌고, 우리의 첫 원인류 조상은 겨우 몇 백만 년 전에 출현했습니다. 가시와 엉겅퀴는 오래 전부터 있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신앙의 선배들이 그랬던 것처럼, 원래 세상은 천국이었는데 첫 남자와 여자가 재앙을 부르는 실수를 해서 훼손되었다는 식으로 창세기 3장의 힘 있고 오래된 이야기를 해석할 수는 없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그것은 여전히 우리에게 의미 있는 이야기입니다.
(존 폴킹혼은 목사이며 신학자인 동시에 아주 훌륭한 물리학자이기도 합니다. 그는 성서와 과학을 억지로 꿰어맞추지 않으면서도 둘 사이의 조화를 잘 설명하는 분입니다.)

‘아담이 금단의 열매를 따먹는 순간 아담은 물론 후손까지 ‘뚝딱’ 죄인이 되었고, 아담의 후손인 우리가 예수를 믿는 순간 ‘뚝딱’ 죄에서 벗어나서 영생에 이른다?’

전통적으로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이 부조리하게 된 책임을 아담과 하와에게만 떠넘기려고 해왔습니다만, 그것은 상당히 무책임한 태도입니다.

오늘날까지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만 ‘믿으면’ 무조건 영생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예수 믿는 것이 영생을 보장하는 도깨비 방망이일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잔인한 분도 아니지만, 그렇게 쉽게 악을 무시하는 분도 아닙니다. 그렇지만 인간이 잘 되기를 하나님께서 바라신다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597 2003-10-20 갈보 2070
1596 2003-10-21 세상 사람들을 몰래 돕는 일 1949
1595 2003-10-22 복종 1976
1594 2003-10-23 팔복 1786
1593 2003-10-24 제자리 지키기 1653
1592 2003-10-25 승패를 모두 버린 사람은 1733
1591 2003-10-26 나를 키우는 말 1906
1590 2003-10-27 밥알 하나가 버려지면 1853
1589 2003-10-28 한 마음의 상처를 잊게 할 수 있다면 1913
1588 2003-10-29 가을의 기도 1800
1587 2003-10-30 하나님과의 담판 1840
1586 2003-10-31 삶의 네 가지 목적 2057
1585 2003-11-01 아침마다 받는 선물 2207
1584 2003-11-02 아버지의 방 1952
1583 2003-11-03 하루살이와 개구리 2076
1582 2003-11-04 언제나 맨 아래에 있는 사람 2205
1581 2003-11-05 대언(大言)과 소언(小言) 2198
1580 2003-11-06 갈라놓을 수 없는 우정 2141
1579 2003-11-07 몸 불편한 게 죄인가? 2128
1578 2003-11-08 세계를 지탱시키는 바보들 215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