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가장 뜻깊은 날

by 마을지기 posted Jun 29, 2010
Extra Form
보일날 2010-08-31
출처 안병욱, 《때를 알아라》(자유문학사, 1998), 16-17쪽
책본문 오늘이 내 인생의 최후의 날이라고 생각할 때 나는 내가 하는 모든 일에 심혈을 쏟고 정혼(精魂)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다.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공부의 날이요, 마지막 식사의 날이요, 마지막 만남의 날이요, 마지막 활동의 날이라고 생각할 때 나는 내가 하는 온갖 일에 최선을 다하지 않을 수 없다. 최초의 날처럼 중요한 날이 없고, 최후의 날처럼 뜻깊은 날이 없다.
강물이 매일 똑 같아 보이지만
정말 똑 같은 순간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이 매일 반복되는 것 같지만
정말 똑 같은 일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지금 먹는 밥은 내 인생 최후의 음식,
지금 만나는 이는 내 인생 최후의 사람,
지금 하는 일은 내 인생 최후의 과업….
이보다 더 진지한 삶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577 2003-11-09 신의 주사위놀이 2098
1576 2003-11-10 기도 1870
1575 2003-11-11 긍정적인 밥 2014
1574 2003-11-12 지랄용천? 2340
1573 2003-11-13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1860
1572 2003-11-14 의로운 판사님 1851
1571 2003-11-15 아내의 눈물 1786
1570 2003-11-16 "가장 중요한 건 끈기야!" 1800
1569 2003-11-17 목숨을 바친다는 것 1749
1568 2003-11-18 세상 사람들의 이목 1638
1567 2003-11-19 적당할 때 멈추는 것 1904
1566 2003-11-20 현재를 살아가는 일 1732
1565 2003-11-21 결혼 1957
1564 2003-11-22 책을 나누어 봅시다 1787
1563 2003-11-23 케이크를 여러 조각으로 나누는 까닭 1749
1562 2003-11-24 꿀벌의 날갯짓 1838
1561 2003-11-25 완전한 기계 1768
1560 2003-11-26 아버지의 친구 1839
1559 2003-11-27 글을 쓴다는 것 1776
1558 2003-11-28 첫사랑 206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