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8년이 지난 감동

by 마을지기 posted Oct 02, 2003
Extra Form
보일날 2003-12-05
출처 Ronald J. Allen 편, 《Patterns of Preaching》(Chalice Press, 1998), 56쪽
책본문 지난 주, 나는 클레어몬트 신학교의
담당자에게 편지를 써서
현경 양의 8년 전 성적을
'A'로 고쳐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Joseph R. Jeter, 「Ruth People in an Esther World」 중.)
사용처 NULL
미국 클레어몬트 신학교에서
설교학을 가르쳤던 요셉 교수는
설교 실연 테스트 과정에서
한국 학생 정현경씨에게
나쁜 점수를 주었었습니다.
그러나 8년이 지나고 생각해보니
현경씨의 설교는
아주 감동적인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늦었지만 학교에 연락해서
그녀의 성적을 'A'로 고쳐주었습니다.

참 용기 있는 교수님이지요?
8년이나 지난 일이니,
웬만하면 그냥 넘어갈 텐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 즉시
어려운 절차를 무릅쓰고
성적을 고쳐준 것입니다.
아무리 늦어도 잘못을 바로잡는 일은
아름답습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577 2011-02-21 다만 바라는 바는 4970
1576 2010-06-29 "이생이 그리도 고달프거든" 4968
1575 2010-10-04 "경계하라, 그 사람을!" 4958
1574 2010-10-06 남을 설득한다는 것 4948
1573 2010-08-24 "벌레들도 빈 집에선 일찍 죽는다!" 4948
1572 2010-04-30 가치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4947
1571 2010-09-30 모르는 게 약 4944
1570 2011-02-09 "비싼 밥을 먹었습니다!" 4942
1569 2010-06-08 부동산 투자 4940
1568 2010-06-16 진정 그를 이롭게 할 수 있다면 4930
1567 2011-03-31 호의를 베풀고 나서 4929
1566 2010-08-09 길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4929
1565 2011-03-07 고독한 사람 4927
1564 2011-02-28 조언은 일이 시작될 때부터 4925
1563 2010-08-12 음식의 맛, 음식의 영혼 4919
1562 2010-03-22 싸움의 상지상책(上之上策) 4916
1561 2010-08-31 가장 뜻깊은 날 4915
1560 2010-11-05 반이라도 가 보자 4912
1559 2010-10-20 "엿 먹어라!" 4908
1558 2011-03-02 내가 좋아하는 선생님 489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