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하나인 이유

by 마을지기 posted Jan 23, 2006
Extra Form
보일날 2007-03-12
출처 이재숙 편, 《우파니샤드》(도서출판 풀빛, 2005), 50쪽
책본문 동쪽으로 흐르는 강들은 동쪽으로 가고, 서쪽으로 흐르는 강들은 서쪽으로 가니, 그들은 바다에서 나와서 바다 그 자체로 가는 것이다. 그들은 그렇게 다시 바다와 하나가 된다. 그러나 그들은 개별의식, 즉 ‘나는 이 강’ ‘나는 저 강’이라고 의식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그 존재에서 나온 이 세상 모든 것도 ‘우리가 그 존재에서 나왔다’고 깨닫지는 못한다. 다만 세상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았든 간에 호랑이, 사자, 이리, 돼지, 곤충, 여치, 파리, 혹은 모기, 그 무엇이었든 간에 모두 그 존재 자체가 되는 것이다.

(찬도기야 우파니샤드 제6장 10편 1절~2절)
나라와 나라가 나뉘어 있지만, 나라들은
원래 하나였고 지금도 하나입니다.
나와 네가 나뉘어 있지만, 우리는
원래 하나였고 지금도 하나입니다.

사람과 동물이 나뉘어 있지만, 그 둘은
원래 하나였고 지금도 하나입니다.
사람과 자연이 나뉘어 있지만, 세상은
원래 하나였고 지금도 하나입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577 2003-11-09 신의 주사위놀이 2098
1576 2003-11-10 기도 1870
1575 2003-11-11 긍정적인 밥 2014
1574 2003-11-12 지랄용천? 2340
1573 2003-11-13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1860
1572 2003-11-14 의로운 판사님 1851
1571 2003-11-15 아내의 눈물 1786
1570 2003-11-16 "가장 중요한 건 끈기야!" 1800
1569 2003-11-17 목숨을 바친다는 것 1749
1568 2003-11-18 세상 사람들의 이목 1638
1567 2003-11-19 적당할 때 멈추는 것 1904
1566 2003-11-20 현재를 살아가는 일 1732
1565 2003-11-21 결혼 1957
1564 2003-11-22 책을 나누어 봅시다 1787
1563 2003-11-23 케이크를 여러 조각으로 나누는 까닭 1749
1562 2003-11-24 꿀벌의 날갯짓 1838
1561 2003-11-25 완전한 기계 1768
1560 2003-11-26 아버지의 친구 1839
1559 2003-11-27 글을 쓴다는 것 1776
1558 2003-11-28 첫사랑 206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