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하나님과의 담판

by 마을지기 posted Oct 23, 2003
Extra Form
보일날 2003-10-30
출처 배평모, 《거창고등학교 이야기》(종로서적, 1996), 15쪽
책본문 "하나님, 내가 거창에 돈을 벌려고 왔소? 아니면 내 명예를 위해서 왔소? 복음을 전하라고 당신이 보내서 왔지. 그런데 왜 학교를 운영할 만한 돈을 주지 않습니까? 왜 빚을 갚도록 돈을 보내주지 않습니까? 만약 빚을 못 갚아서 제가 거창서 보따리를 싸짊어지고 나가면 누가 더 창피하겠소? 하나님이 더 창피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 하나님, 제발 한 번 생각해보십시오."
사용처 1. 20071028 구미안디옥교회 주일예배.
1956년, 미국 유학을 마치고 귀국하여
대학의 부학장직까지 마다하고
다 쓰러져가는 빚더미의
거창고등학교 교장으로 부임한
전영창의 하소연입니다.

그러나 그분은 이내
기도를 다음과 같이 바꾸었습니다.

"하나님, 죄송합니다...
제 빚을 다 갚아주시든지
갚아주시지 않든지
거창고등학교에 가서
일을 하겠습니다."

결국 전영창의 손길은
거창고등학교를 일으켜세웠습니다.
뜻 있는 곳에 길은 있습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577 2011-02-21 다만 바라는 바는 4970
1576 2010-06-29 "이생이 그리도 고달프거든" 4968
1575 2010-10-04 "경계하라, 그 사람을!" 4958
1574 2010-10-06 남을 설득한다는 것 4948
1573 2010-08-24 "벌레들도 빈 집에선 일찍 죽는다!" 4948
1572 2010-04-30 가치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4947
1571 2010-09-30 모르는 게 약 4944
1570 2011-02-09 "비싼 밥을 먹었습니다!" 4942
1569 2010-06-08 부동산 투자 4940
1568 2010-06-16 진정 그를 이롭게 할 수 있다면 4930
1567 2011-03-31 호의를 베풀고 나서 4929
1566 2010-08-09 길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4929
1565 2011-03-07 고독한 사람 4927
1564 2011-02-28 조언은 일이 시작될 때부터 4925
1563 2010-08-12 음식의 맛, 음식의 영혼 4919
1562 2010-03-22 싸움의 상지상책(上之上策) 4916
1561 2010-08-31 가장 뜻깊은 날 4915
1560 2010-11-05 반이라도 가 보자 4912
1559 2010-10-20 "엿 먹어라!" 4908
1558 2011-03-02 내가 좋아하는 선생님 489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