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하느님은 너무 멀리 있다

by 마을지기 posted Nov 27, 2004
Extra Form
보일날 2005-03-18
출처 안도현, 《100일 동안 쓴 러브레터 2》(태동출판사, 2004), 156쪽
책본문 멕시코인들은 말하지
우리에게 하느님은 너무 멀리 있고
미국은 너무 가까이 있다

세상의 여자들은 말하네
우리에게 하느님은 너무 멀리 있고
남자는 너무 가까이 있다

(김승희의 시 〈사랑 2〉 전문)
하느님이 멕시코를 지켜준다지만
멕시코를 괴롭히는 미국은 코앞에 있고
하느님이 여자를 보호하신다지만
여자를 괴롭히는 남자는 코앞에 있으니
이 세상에 정의를 찾기가 어렵다는,
자조(自嘲) 섞인 시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멀리 계신 듯하지만
거리에 구애 받는 분이 아닙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577 2011-02-21 다만 바라는 바는 4970
1576 2010-06-29 "이생이 그리도 고달프거든" 4968
1575 2010-10-04 "경계하라, 그 사람을!" 4958
1574 2010-10-06 남을 설득한다는 것 4948
1573 2010-08-24 "벌레들도 빈 집에선 일찍 죽는다!" 4948
1572 2010-04-30 가치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4947
1571 2010-09-30 모르는 게 약 4944
1570 2011-02-09 "비싼 밥을 먹었습니다!" 4942
1569 2010-06-08 부동산 투자 4940
1568 2010-06-16 진정 그를 이롭게 할 수 있다면 4930
1567 2011-03-31 호의를 베풀고 나서 4929
1566 2010-08-09 길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4929
1565 2011-03-07 고독한 사람 4927
1564 2011-02-28 조언은 일이 시작될 때부터 4925
1563 2010-08-12 음식의 맛, 음식의 영혼 4919
1562 2010-03-22 싸움의 상지상책(上之上策) 4916
1561 2010-08-31 가장 뜻깊은 날 4915
1560 2010-11-05 반이라도 가 보자 4912
1559 2010-10-20 "엿 먹어라!" 4908
1558 2011-03-02 내가 좋아하는 선생님 489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