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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 단속에 걸린 대기업 부회장님

by 마을지기 posted Aug 1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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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10-08-18
출처 홍세화, 《생각의 좌표》(한겨레출판(주), 2009), 173-174쪽
책본문 핀란드의 가장 큰 대기업인 노키아의 부회장이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다가 과속에 걸렸는데 그가 물었던 벌금은 한국 돈으로 1억원이 넘었다고 한다. 벌금까지도 소득에 따라 매긴 것인데 '사회 상층일수록 의무를 잘 지켜야 한다'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요구도 함께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한국에서는 그런 일을 상상할 수 없지만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조중동'은 '부자에 대한 원한이 담긴 벌금'이라고 했을 것이다. 실제로 그들은 종합부동산세를 '부자 원한세'라고 부르기도 했다.
사용처 1. 20120617 일 한울교회 주일예배 설교.
'노블리스 오블리주'란, 사회 지도층에
속한 사람이 더 큰 의무를 져야 하고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 더 큰 책임을
져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말입니다.

'위장전입'의 경우 주민등록법 위반으로서
3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고, 실제 매년 약 500여명이
위장전입으로 처벌받고 있습니다.

대통령이나 장관, 또는 장관 후보자들은
위장전입이 문제가 되지 않고 있지만,
서민들은 생활에 제약을 받고 있습니다.
'노블리스 오블리주'가 무색한 현실입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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