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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묻지 않은 민족

by 마을지기 posted Dec 1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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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4-01-16
출처 박노자, 《당신들의 대한민국》(한겨레신문사, 2001), 80쪽
책본문 경제적 우열을 근거로 북한출신을 멸시하는 작금의 풍토는 극히 어리석다. 그들은 남쪽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때묻지 않은 순수함'을 지닌, 세상에서 보기 드문 한민족이다. 내가 예측할 수 있는 것은, 분단체제의 족쇄가 풀리기만 하면 그들의 힘을 빌려 통일 한반도가 예체능과 학술 분야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사용처 1. 20120812 일 한울교회 주일예배 설교.
남북으로부터 객관적인 위치에 있는
박노자의 말을 빌리면
대부분의 남한 사람들은
오로지 성공을 위해 공부하고
대부분의 북한 사람들은
공부를 위해 공부한다는 겁니다.

무식하면 용감하고
뭘 모르면 남을 멸시합니다.
국가의 경제 규모가 좀 크다고 해서
북한이나 후진국 사람들을
함부로 얕잡아보는 일은
문화민족이 할 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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