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맛을 내는 박테리아

by 마을지기 posted Sep 19, 2003
Extra Form
보일날 2003-12-21
출처 김호식 외, 《사랑의 파트너》(종로서적, 1994), 23쪽
책본문 인간의 손바닥에는 맛을 내는 박테리아가 있다.
음식은 손으로 주무르는 데서 맛이 나는 법이다.
그래서인지 서양 음식은 맛이 없는 것이 아니라
아예 맛대가리가 없다.
맛을 내기 위하여 치즈나 버터 같은
콜레스테롤이 많은 것을 듬뿍 사용하기 때문이다.

(김호식, 「이탈과 돌파」 중.)
사용처 NULL
이게 바로 '어머니의 손맛'이겠지요.
어디 음식만 그렇겠습니까?
교회 행사, 동창회, 송년회 등등...
잘짜여진 순서만 있고
모두 참여하는 흥겨움이 점차 사라져,
도무지 '맛'이 나지 않습니다.
무릇 잔치란 어중이 떠중이와
초대하지 않은 객들까지 어울려
모두 함께 덩실덩실 춤을 추는
'맛'이 있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57 2004-01-04 상냥한 어머니를 버려라 2090
156 2004-01-03 건망증 2069
155 2004-01-02 벌레는 맛있는 과일을 알고 있다. 1976
154 2004-01-01 한 해를 시작하는 미소 2236
153 2003-12-31 사람의 주파수 1937
152 2003-12-30 미움에서 풀려나려면 1645
151 2003-12-29 사랑할 때의 마음가짐 1841
150 2003-12-28 그러면 헛되이 산 날이 아니다 1688
149 2003-12-27 산고의 의미 1658
148 2003-12-26 크게 쓰는 사람과 작게 쓰는 사람 1749
147 2003-12-25 품 안에 계시는 아이 1705
146 2003-12-24 전세계로 통하는 길 2831
145 2003-12-23 남자는 모두 O형 2063
144 2003-12-22 허리를 굽히고 사는 사람들은 1809
» 2003-12-21 맛을 내는 박테리아 1850
142 2003-12-20 누가 나설 것인가? 1701
141 2003-12-19 포옹을 하면 1902
140 2003-12-18 내가 감추고 있는 죄는? 1786
139 2003-12-17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 2010
138 2003-12-16 이 음식 어디서 왔는가 196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