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먹는 때

by 마을지기 posted Dec 03, 2003
Extra Form
보일날 2003-12-11
출처 구인환 편, 《한국 현대수필을 찾아서》(한샘, 1995), 335쪽
책본문 술통 철학자로 유명한 디오게네스에게 제자가 "먹는 때"에 대해서 여쭈어보았다. 그러자 디오게네스는 "부자는 먹고 싶을 때, 가난한 자는 먹을 수 있을 때"라고 답변하였다.

(김이석의 수필 「여행과 나」에 대한 구인환의 해설 중.)
사용처 1. 20111112 twt.
2. 20111113 일 한울교회 주일예배 설교.
3. 20151004 일 한울교회 주일예배 설교.
4. 20151002 twt.
먹고 싶을 때 먹을 수 있는 사람은
먹을 수 있을 때 먹어야 하는 사람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하고 싶을 때 할 수 있는 사람은
할 수 있을 때 해야 하는 사람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자고 싶을 때 잘 수 있는 사람은
잘 수 있을 때 자야 하는 사람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눈을 뜨고 옆을 바라보면
나는 어려움 없이 무심코 하는 일을
남들은 어렵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보면
내가 가진 하찮은 것을 가지기 위해
절박해 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37 2003-09-30 돌아서 간 공자 2069
136 2003-11-28 첫사랑 2067
135 2003-12-23 남자는 모두 O형 2063
134 2004-10-14 창조적 사고의 대가 2057
133 2003-10-31 삶의 네 가지 목적 2057
132 2003-09-13 나는 눈물 속에서 신비를 느낀다 2057
131 2003-08-26 가장 훌륭한 지도자는 2056
130 2003-08-06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2055
129 2003-08-07 헛되이 보낸 시간이란 2051
128 2004-02-20 낮에 초롱을 켜는 이유 2049
127 2004-01-13 쓸모 없는 노력은 없다 2048
126 2004-01-07 "강아지보다 낫구나!" 2048
125 2003-08-29 1910년 8월 29일 2046
124 2004-10-27 스스로 움직이게 하라 2045
123 2004-03-26 고향과 정치 2045
122 2003-08-09 참을성을 잃는 것과 돈을 잃는 것 2045
121 2004-11-15 입시기도, 진급기도 2044
120 2004-01-23 죽음에 대하여 2042
119 2004-02-25 딸들의 재능 2041
118 2015-10-12 “의사가 뭐라고 했어?” 204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 84 Next
/ 84